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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의 정석 - 문신사가 갖추어야 할 실무 가이드
송강섭 외 지음 / 청년정신 / 2026년 3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읽은 후 느낀점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솔직히 나는 문신에 대해 기본적으로 선을 긋고 있는 입장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나는 하나님을 믿고 있고, 내 몸은 내가 마음대로 꾸미는 대상이라기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대로 존중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몸에 무언가를 새기는 선택 자체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런 전제에서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거리감이 있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단순히 ‘문신을 할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이 작업이 얼마나 많은 책임과 기준 위에서 이루어지는지에 더 눈이 갔다. 특히 위생, 감염 관리, 피부 이해 같은 이론적 부분을 보면서 이건 단순한 취향이나 유행으로 접근할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그래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 신중해야겠다"라는 확신이 더 강해졌다. 가볍게 멋이나 분위기로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게 느껴졌고, 나처럼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쉽게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 책은 내 생각을 바꾸기보다는 오히려 내 기준을 더 분명하게 만들어 준 책에 가까웠다. 문신을 하지 않겠다는 선택이 단순한 거부가 아니라, 나름의 가치관과 기준 위에서 나온 선택이라는 걸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된 느낌이었다.
전반적인 타투 작업 과정을 보고 나니 신기하면서도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타투에 관한 디테일한 이론적 정보를 접할 곳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타투의 이론과 실무적 내용을 알게 되었다. 사진도 많이 등장한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