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자인 창업의 모든 것 - 아이디어에서 납품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실전 창업 공식
김진경.진진아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6년 1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후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이 책이 좋았던 건 감성으로 창업을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보통 디자인 창업 이야기하면 자유, 브랜딩, 꿈, 자아실현 같은 말이 먼저 나오는데 이 책은 그런 말보다 구조를 먼저 깐다.디자인을 잘하면 자연스럽게 잘 될 거라는 환상을 먼저 정리해주고 시작한다.읽다 보니까 계속 머릿속에 남는 말이 하나 있었다.실력은 기본값이고 구조가 생존을 결정한다는 느낌이다.같은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누구는 프로젝트 단위 노동 구조에 남고 누구는 브랜드 구조 위로 올라간다는 말이 계속 와닿았다.
특히 견적과 수익 구조 파트가 인상 깊었다.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것과 그 결과물로 돈이 만들어지는 건 전혀 다른 구조라는 걸 되게 현실적으로 보여준다.이 책은 창업을 낭만적으로 보지 않는다.오히려 창업이 얼마나 계산적인 선택인지 보여준다.그래서 읽고 나면 ‘나도 창업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어떤 구조에서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먼저 남는다.창업을 부추기는 책이 아니라 판단 기준을 만들어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