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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코드 - 외모 자존감을 높이는 거울 심리학
박상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1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읽은 후 느낀점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외모 문제는 외모 자체가 아니라 나와 외부가 만나는 지점의 심리 문제다”라는 것이다. 거울 앞에서 잡히는 감정은 실제 피부 표면의 문제보다 훨씬 깊이 있다. 저자는 이 점을 *코드(code)*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흔히 우리는 거울 속 자신을 보며 부정적 감정을 느꼈을 때, 겉으로 드러난 부분(콤플렉스)만 문제로 본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건 그 감정의 뿌리가 내 가치관과 관계 경험, 자기수용의 수준이라는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건 ‘강점 발견’이라는 프레임이다. 아프리카만의 얼굴 특징이나 서양식 미의 기준, 동양식 미의 기준 같은 외부의 기준을 따르기보다, 나에게 이미 존재하는 장점을 찾고 강화하는 법을 강조하는 대목이었다. 이는 외모뿐 아니라 삶의 다른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통찰로 이어졌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드는 것이 마음의 평온과 자존감을 동시에 높인다는 관점은, 나를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부터 바꿔주었다.
이 책은 외모에 대한 조언서가 아니라, 거울 앞에서 내 마음을 읽는 연습서다. 외모에 대한 불안감이 일상에서 순식간에 커지는 순간, 나는 왜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그 반응이 나의 가치나 삶의 다른 기준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단지 외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의 구조를 해독하는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