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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김원중 - 그저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김하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8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해주셔서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이 책은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인 김원중 선수와, 스포츠경향의 베테랑 야구 기자 김하진 기자가 함께 쓴 야구 에세이입니다. 김원중 선수는 2012년 롯데에 입단해 꾸준히 성장을 이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김하진 기자는 부산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야구 현장을 취재해 온 전문가입니다. 두 저자가 함께 풀어내는 이야기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삶’에 가깝습니다.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김원중 선수가 “야구가 좋아서, 단지 야구를 더 오래 하고 싶어서 버텼다”라는 대목이었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훈련, 때로는 부진으로 인한 자책, 팬들의 날 선 비판이 공존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김원중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 끝까지 도전합니다.특히 가족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 없이, 오히려 묵묵히 응원받으며 야구를 이어갈 수 있었던 환경은 선수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동시에 기자의 시선에서 기록된, 주변 동료들과 지도자들의 조언과 관심은 한 명의 선수가 성장하는 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지를 보여줍니다.책을 읽으며 단순히 “프로 선수의 성공기”가 아니라, “야구라는 삶을 살아내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야구 팬에게는 선수의 내밀한 삶을, 비야구 팬에게는 꿈을 향한 도전과 인내의 의미를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