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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야 무너지지 않는다
가토 다이조 지음, 이구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5년 8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컬처블룸에서 협찬받아 읽어본 후 쓰는 글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인생은 기본적으로 불공평하다는 것을 받아들여라”는 문장이었다. 우리는 흔히 “왜 나만 힘든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상과 타인을 원망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원망이 우리를 더 깊은 고통에 빠뜨린다고 말한다. 불공평함은 인생의 본질이며,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결국 자신의 선택이라는 점이 크게 와 닿았다.또한 책 속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소소한 행복의 발견은, 우리가 거창한 성공이나 성취만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아왔다는 반성을 이끌어냈다. 작은 화분에 물을 주는 일, 햇살이 스미는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는 일, 친구와 나누는 사소한 대화 속에도 행복은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무엇보다도 “흔들려야 무너지지 않는다”는 제목은 내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했다. 나는 그동안 흔들림 자체를 실패로 여기며 억눌러왔는데, 사실 흔들림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며 변화와 성장을 위한 과정이었다. 저자의 통찰은 나의 불안과 두려움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했고,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용기를 북돋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