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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쇼크 - 흥분한 뇌를 잠재우는 조용한 식단의 기적
캐서린 리드.바버라 프라이스 지음, 문선진 옮김 / 앵글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은 MSG의 주성분인 글루타메이트가 단순한 감칠맛 조미료를 넘어, 인체 내에서 신경전달물질로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합니다.『MSG쇼크』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가 흔히 ‘감칠맛’으로만 여겼던 MSG가 사실은 뇌와 신경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글루타메이트는 생명의 불꽃”이라는 표현이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뇌와 신경계, 심장, 근육 등 거의 모든 조직에서 글루타메이트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은 놀라웠습니다.또한, MSG가 단순히 맛을 내는 조미료가 아니라, 과도하게 섭취될 경우 신경세포에 과부하를 주고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글루타메이트의 과잉은 신경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평소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누군가에게는 MSG의 유해성에 대한 저자의 입장이 다소 단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MSG가 일상적인 섭취량에서는 안전하다는 결과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을 균형 있게 다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G와 글루타메이트의 생리학적 역할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어 일반 독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