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오 클리닉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 나이를 초월하는 건강수명의 과학
네이선 르브라쇠르.크리스티나 첸 지음, 김주희 옮김, 이윤환 감수 / 청림Life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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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단순한 건강 상식이 아니라,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검사 주기, 측정 수치, 식단 방향까지 ‘진짜 필요한 정보’만을 추려 담았다.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측정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이었다. 예컨대, 심장 건강을 점검할 때 단순히 “혈압이 낮아야 한다”는 조언이 아니라, 120/80mmHg 이하일 때가 목표이며, 나이대별로 얼마나 자주 체크해야 하는지까지 명시한다.또 야간 근무나 만성 스트레스, 환경오염 같은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요소들까지 삶의 리듬을 바꾸고 습관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유도하는 점이 매우 현실적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중년 이후에는 병을 미리 막는 생활 방식이 의학보다 더 중요해진다”는 메시지였다.내 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고, 병원은 그저 도와주는 역할이라는 말처럼,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은 결국 ‘생활 방식’의 문제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자극적인 다이어트, 유행하는 보충제,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 꾸준하고 정직한 루틴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단순한 건강서가 아니다. 이 책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건강 교과서’에 가깝다. 질병이 생기기 전에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어떤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의료비, 병원 치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건강한 노화를 설계할 수 있다.또한, 나이가 들수록 흐릿해지는 ‘자기 돌봄’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해 준다.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30대부터 건강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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