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뷰티의 과학 - 과학적으로 분석한 화장품과 뷰티케어의 모든 것
미셸 웡 지음, 김민경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뷰티의 과학』은 화장품과 스킨케어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인 Dr. 미셸 웡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화학자로, 뷰티 과학 전문 블로그 ‘랩 뷰티 사이언스’를 운영하며 화장품 속 성분과 메커니즘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개발과 과학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APAC 트러스트티 미디어 서밋’ 등 다양한 뷰티 행사에서 연사로 초청받았습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피부색에 따라 필요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SPF가 높을수록 좋다”는 막연한 인식이 있었지만, 『뷰티의 과학』은 이를 명확히 부정합니다. 피부색이 짙을수록 멜라닌이 자외선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 때문에 SPF 15면 충분한 경우도 있고, 밝은 피부는 SPF 30 이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은 실용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또한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눈에 띄었습니다. 일부 자외선은 유리창도 뚫고 들어오며, 전반적인 노화와 색소 침착에 영향을 준다고 하니, 단순히 외출 시에만 차단제를 바르던 습관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이 책은 ‘과학’이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전달하며, 소비자가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순히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 피부와 과학을 이해한 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와닿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