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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도 그런 ‘마음’이라도 괜찮다
포쉬 지음, 신찬 옮김 / 굿북마인드 / 2025년 1월
평점 :
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회사 안의 인간관계 문제로 고민을 털어놓던 사람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분은 여자 상사의 눈 박에 나서 항상 무시당하고 지적받는 사람에 심신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였다고 하네요. 이 문제가 서서히 해결의 실마리를 보일 무렵, '사실은'이라며 털어놓은 것이 '식이조절 장애'였습니다. 과식이나 거식을 반복하고는 '의지가 약하다','부끄럽다' 등 스스로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럴 필요 없다고 하네요. 과식이나 거식의 상태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자신의 기분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합니다. 힘든 일을 안고 사는 것만으로도 괴로운데 더 이상 자신의 비난하지 말고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입니다. 의지가 약해서 과식을 한다고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인내심이 강하기 때문에 과식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뭔가를 견뎌온 것입니다.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밖에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약하기는커녕 오히려 강해서 그런 것이죠. 그러므로 어떤 상태에 놓이더라도 절대 지금의 자신을 부정하지 마세요. 아무리 해도 자신을 비난하게 된다면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 혼자 끙끙 앓다가 병이 생기곤 합니다. 책 표지와 제목이 감성적이라서 이정도의 내용일 줄은 몰랐는데 꽤나 재밌게 독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