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생에 정신과는 처음이라 -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정신과 사용 설명서
닥터 온실(신준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9월
평점 :
정신과에 가본 적은 없지만 정신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고민과 심정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개개인마다 지닌 문제상황들은 다를 것이지만 이들 모두 공통된 마음으로 병원을 찾을 것 같다. 지워지지 않는 상처 나 계속 머리를 맴도는 생각들이나 반복된 자기비판 등 무수히 많은 상황들이 존재한다. 위로를 받기 위해서 오는 사람도 있을법하고 자신의 감정을 쏟아붓기 위해서 방문하는 자도 있을 것 같다. 마음이 답답한 상태의 사람과 마주하는 의사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는 환자의 마음은 어떠할지?.. 잠시 생각해 봤다. 참 어렵다.. 특히나 정신과 관련된 쪽은 대화를 이어나가야 하기에 두 쪽 다 스트레스가 발생할 것 같다.
고민이 많은 사람이 상담을 하러 가기 전 이 책을 통해 정신과 시스템의 고충들을 알고 가면 보다 더 만족스러운 상담을 할 수 있을까? 직접 해보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가 없지만 시스템을 이해하는 덴 도움은 확실히 될 것 같은 이유가 뭐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