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속인다는 개념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파트를 읽고 나니 어안이 벙벙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동안 자기 기만을 얼마나 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 자신을 잘 안다고 착각하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왜곡해 바라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나이지만 이점이 가장 무섭다. 그만큼 자신을 왜곡시키고 현 상태를 무시할 수도 있는 무지막지한 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 너무 좋은 내용이 많은 것 같다. 읽는 내내 몰입력이 상당히 높았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주로 애덤 스미스의 말들을 다루며 저자의 생각을 덧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지만 정작 우리는 달라지지 않으려 한다.이 책을 통해 삶에 대한 나 자신의 행위들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평이 조금 안좋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책을 읽다보면 충분히 그들의 마음도 이해된다. 어려운 문맥도 등장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