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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ㅣ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평점 :
현대인들은 내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타인의 잘 꾸며진 삶을 구경하며 자신과 비교를 통해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리거나 만족감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저 폰 화면을 스크롤 하며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찾아 나서는 우리들의 모습을 한번 되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배움을 얻고 서로 토론하며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며 자신의 생각을 나누며 타인의 생각도 수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해야 될 학교에선 질문하는 행위가 거의 사라졌다.
또한 sns에는 타인의 지식을 조금 맛본 후 자신이 경험한 것 마냥 꾸며내 성공학이라는 강의를 파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남의 것을 베끼며 자신의 생각인 양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현실은 과연 어떠할까? 자신의 양심과 돈을 맞교환한 자들이다. 저자는 이런 자들을 경계할 것을 권하면서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쫓으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인해 편리함은 점점 가속화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앎을 잃어가는 것 또한 가속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AI가 추천해 주는 것들을 고르는 게 아닌 내가 원해서 값을 지불하고 내가 필요해서 움직이는 주체적인 사고를 길러야 할 것 같다. 기술 발달로 인해 점점 주체적이지 못한 환경에 놓인 우리들에게 소크라테스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