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 청중을 이끄는
전해별 지음 / 마들렌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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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상대의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할수록 유리하고 효율적으로 끌어나갈 수 있다. 이를 위한 장치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경청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협상에서 경청하는 태도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를 한번 상상해 봤다. 협상은 서로의 이득을 위해서 약속하는 행위&발생한 문제에 대해 해결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데 한쪽에서 자신만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하고 있다면 그 협상은 잘 될 리가 없다고 본다. 협상은 AI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 판단력, 공감력을 지닌 인간끼리 행하는 것이기에 협상의 기본 태도에 대해 논한다면 단언컨대 경청하기를 선택하고 싶다.

경청의 첫 글자는 한자 '기울일 경'이다. 말하는 사람 쪽으로 몸을 기울여서 듣는 것이 바로 '경청'의 첫 태도이다. 청은 '들을 청'을 사용한다. 경청이란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며 마음으로 공감하고 왕으로 대하듯 듣는다는 뜻이다. 즉 경청이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상대방과 '원활한 대화'라는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사회기술 중 듣기 측면에서의 것들을 묶어서 일컫는 것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을 말한다.

꼭 협상이 아니라도 친분이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 경청하기는 굉장히 좋은 대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다 들은 내용을 토대로 피드백을 해주는 것은 넓은 의미의 경청이라고 한다. 대화는 경청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청이 없는 대화는 말라가는 목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경청하는 자세가 상당히 부족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만을 내기 바쁘고 자신의 분노만을 표출하려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려 하지도 않고 자신의 말만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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