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빌런에게 고통받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
박지훈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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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에는 직장 안에서의 취미 강요가 소개된다. 하지만 내가 이 파트를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직장을 떠나서 현 사회에는 남에게 자신의 사고를 주입시키려 하고 자신이 즐기는 것을 강요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삶 속부터 시작해 보려 한다. 집에 남아도는 물건을 처분하기 위해서 중고거래장터를 운영해 본 자들은 알 것이다. 세상엔 얼마나 이기적인 인간들이 많고 뻔뻔한 자신의 사고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 넘쳐나는지를 경험을 통해 느껴봤을 것이다. 자신이 어떤 말을 주장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사실에 근거한 논리가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 직장이건 밖에서건 마냥 누군가 하기에 자신도 해야 하고 뽐내야 하고 즐겨야 하기에 어떤 취미를 만들기 시작하는 부류가 있다. 책에서는 골프를 강요하는 S 과장의 사례가 나온다. 타인에 대한 기본 존중은 애초에 없기에 자신의 말이 무조건 맞는다고 생각할 확률도 높고 자신의 사고를 남에게 주입시킬 확률 또한 높다고 본다. 나아가 이들은 대게 무리를 지어 다니며 사치와 유흥을 즐기는 인생을 살아갈 것 같다. 골프라는 것은 절대 나쁜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못된 이기심과 허영심 오만함을 겸비한 자들 덕에 골프의 이미지가 훼손된 것일 뿐이다.

이 생각을 평상시에 가지고 살아가면 남과 다툴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 너와 나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애초에 인정하고 살아가면 나와 타인에게 민폐를 끼칠 상황이 주어지지 않는다. 회사 안에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협동하는 곳이다. 이런 곳에는 안타깝게도 문제상황들이 자주 발생된다. 꼭 외부로 표출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머릿속에는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왜 자신이 좋아한다고 해서 타인이 그것을 공감해야 하고 따라야 하는지 의문이 생긴다.

회식자리에서 술 강요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술이라는 것이 애초에 건강상 득이 될 것이 없음에도 그 독극물과도 같은 것을 직급의 힘을 빌려 팀원들에게 강요한다는 것은 내 생각으론 상대를 조종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술은 마취제 효과가 있어서 서로의 이성적 판단을 흐릿하게 만들어 사고력을 저하 시킨다. 그 결과 다음날 업무에 지장도 갈뿐더러 한 개인의 인생에 치명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 술에 취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들이 존재하기에 치명적이라고 표현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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