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 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한 세계
이상엽 지음, 이솔 그림 / 해나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이라는 것이 개인의 일상에서는 필요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산업시설, 공공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보면 수학의 계산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 수학을 배운 사람들이 기술을 연마해 건축 설계, 기계 설계, 구조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에 우리가 그러한 시설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이용하고 아파트라는 건물 안에서 잠잘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중요한 수학에게 다가가기가 힘든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깊게 파고들어 본적도 없어서 재미를 못 느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학 자체가 이미 재미가 없다.. 이러한 생각이 어릴 때부터 사고에 박혔기 때문에 아직까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수학 교과서에 위와 같은 친근함이 있었더라면 어떠했을까? 수학이란 학문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의 장치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겨났다. 개그는 청중을 웃게끔 만드는 일이다. 사람이 웃을 때는 엔도르핀, 엔케 팔린, 도파민 등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겪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이 이렇게 쉬웠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가 까먹고 살았던 수학에 대해서 친근함을 느끼게 해줬다. 수학에 오래간만에 다가가려 하니 어색하긴 했지만 작가의 특유 재치가 수학을 만나니 확실히 재미가 있었다. 이런 배움이라면 어쩌면 난.. 수포자가 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 말은 핑계다. 난 수학을 스스로 포기한 사람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