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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 - 지혜롭게 나이 드는 삶의 철학
윤지원 지음 / 유노책주 / 2024년 3월
평점 :
1. 철학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 것
현대에 존재하는 나보다 먼저 더 나은 삶을 위해 사고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와 내가 읽을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수많은 내용들이 요약돼 책을 통해 출판되어 나와 만나 연결되는 경험이 공허한 내 마음을 잠시 채워준다. 난 하루를 어제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살려고 하지만 가끔씩 공허한 생각이 날 괴롭힌다. 어떠한 상황에 마주하면 물음이 던져지고 그 물음을 해소하기 위해서 내 생각엔 고통이 가해진다.
불필요한 자극이 많은 시대
특히나 요즘 시대는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닌 불필요한 정보, 지식들이 너무 많기에 삶에 대한 생각을 유연하게 하는 데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 철학 책은 공허한 마음을 잠시 달래준다. 현재 철학자 이름이 들어간 책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 봤다. 나와 같이 풀리지 않는 삶의 뭔가 모를 공허함을 해소하기 위해 그 책을 선택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니체, 비트겐슈타인, 세네카 등 많은 철학자들은 현재 살아 있진 않지만 글로써 그들의 사고가 전해지고 있다. 삶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했던 그들의 말이 지금 현대사회에 필요한 내용들이 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철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남보다 자신에게 집중하자
하지만 철학 책을 아무리 읽어도 삶에 대한 공허한 마음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철학 책을 많이 읽고 유식한 사람 같아 보일지라도 자신의 삶이 변화되지 않으면 어떤 소용이 있을까? 나는 삶에 철학을 적용하려 노력하지만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있게 파헤쳐 본 탓인지 고통이 극대화된 적이 많았다. 이러한 고통은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겪어야 하는 성장통이라고 받아들인다. 철학 책을 읽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생각이라서 고통일지라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단 한 가지라도 실천하는 인생이 값지다
많은 철학자들이 스마트폰에 노출되었다면 어떠한 사고를 가졌었을지 궁금해진다. 불필요한 정보가 그 당시엔 이 정도로 많진 않았던 시대라서 그 당시 배경도 참고하며 철학 책을 읽으면 사고를 폭넓게 할 수 있는데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 철학 책을 만나 철학의 내용을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자신의 인생에 초점을 맞춰 지식과 자신 삶을 연결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철학 책에 쓰인 내용은 타인의 생각이다. 그 내용을 모두 삶에 가져와 실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단 한 가지라도 좋으니 삶에 적용하여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트겐슈타인의 명언이 떠오른다. 인간의 몸은 인간의 정신을 표현하는 가장 훌륭한 그림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으면 몸이라도 건강하게 가꾸자 몸을 가꾸다 보면 사람 인생이 달라진다. 그동안 시간을 허탈이 사용한 것에 대해 고통이 가해지겠지만 몸이 좋아지면 질수록 그전의 몸으로 돌아가기 싫어지기 위해서 좋은 습관이 만들어질 확률이 높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