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매일 어떠한 장소로 이동할 때 하늘이라는 풍경을 만나게 된다. 가끔 소음이 나는 제트엔진의 소리에 깜짝 놀랄 때도 있고 노을 진 구름 사이로 빠르게 지나가는 여객기를 보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도로 위에는 교통신호가 존재한다. 하지만 하늘에 신호등을 설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항공교통관제사라는 직업이 존재한다. 이 넓은 하늘에 관제사의 도움이 없다면 수많은 비행기는 혼란에 빠질 수도 있고 항공기 고장, 승객의 난동으로 인해 긴급 착륙을 해야 할 시 어떠한 도움을 받기 어렵다.
국토부 소속 관제사가 일하는 곳은 지역 관제소, 접근관제소, 관제탑이다. 지역 관제소는 인천과 대구 2곳에 있고, 접근관제소는 군 공항과 기지를 포함해 전국 14개소가 존재한다. 지역 관제소&접근관제소는 공항 인근에 위치한다. 공항과 비행장 안에 있는 관제탑은 비행장 관제업무를 담당하는 관제사의 일터이다. 이들은 레이더에 나온 항공기의 위치 고도 등을 체크하며 항공 조종사들과 일반인은 해석하기 어려운 항공 전문용어를 사용하여 무전을 주고받는다.
항공 용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영어실력이 좋아야 한다. 항공무선통신에 영어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지금 항공교통관제사가 꿈이라면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길 권한다. 영어가 평소 일상생활할 때에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으니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기 위해선 영어란 현재 거의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착륙하는 항공기, 하늘에 비행 중인 항공기의 조종사와 대화하며 이들에게 질적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아주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만나는 비행 중인 비행기가 행선지를 향해 잘 가고 있다는 것은 항공교통관제사가 어디선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된다. 이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하게 해외에도 여행하러 갈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은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