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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젊어지는 처방전 - 질병 없는 50~60대를 위한
송은호 지음 / 온더페이지 / 2024년 2월
평점 :
운동의 중요성은 과거나 오늘이나 꾸준히 많은 곳에서 다뤄지고 있다. 운동을 하면 미용적, 건강적 2가지 모두를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왜 이 보약 같은 운동을 하다가 그만두는 것일까? 내 경험을 살려 말해보자면 목표 설정을 지나치게 높게 잡았기 때문이었다. 온갖 넘쳐나는 헬스 관련 영상들을 접하다 보니 정보의 양이 뇌로 과다 투입되어 내 수준을 망각하는 것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무게를 사용하면서 잘못된 가동 범위를 사용하곤 부상을 경험하고 몇 주 쉬다 운동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 지난 과거를 돌아보니 머리만 굵어졌었지 실제로 사용하는 가동 범위는 지극히 좁았다. 그리고 운동이라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지 내가 원하는 정도 수준의 몸 상태가 찾아올까 말까인데 그 많은 시간들을 인내할 마음가짐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에 멘탈 상태가 지극히 낮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나면 근육에 펌핑이 되어 거울을 보면 근육이 불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것은 잠시뿐이며 다시 원상복구된다. 그것을 즐기는 것은 좋으니 그 펌핑이 있었다 하여 내 근육이 하루아침에 커진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그저 내 수준에 맞는 운동세트를 설정하고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 이 점진적 과부하의 원리가 들었을 때는 쉬워 보이나 실제로 해보면 멘탈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에게는 욕심이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누구나 하루아침에 몸짱 수준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몸은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없으며 점진적 과부하의 원리에 의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달라진다. 갑자기 10kg 들던 사람이 20kg를 무리하게 들어선 안되고 1~2씩 점차 늘려가야 한다. 난 아직 내가 원하는 수준의 몸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꾸준함만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운동에 매달리고 있다. 꾸준하게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 뒤 점진적 과부하 원리를 사용할 것이다. 난 아직 멘탈적으로 꾸준함을 유지하는 훈련이 더 필요한 상태이다.
현대는 많은 이들이 책상에 앉아 모니터, 태블릿, 스마트폰을 주시하며 업무, 공부, 휴식을 해나간다. 화면에 몰입하다 보니 눈을 깜빡여주는 횟수가 상당히 줄어든다. 이로 인해 촉촉함을 잃어가고 안구건조증이라는 질환이 발생한다. 자신의 눈 건강을 잃어가며 무언가에 집중하곤 많은 것들을 얻으려 노력한다. 질문을 던져보고 싶어진다. 건강보다 중요한 게 무엇일까?
눈 건강을 위해서 자주 눈을 천천히 깜빡여주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눈동자가 따갑거나 찝찝할 때에 인공눈물이라는 것을 사용한다. 건조했던 눈이 촉촉하게 바뀌고 기분까지 좋아진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지속되지 못한다. 보충된 눈물은 증발되기 때문이다. 눈물이 마르는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안구 건조증의 근본적 원인을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 안구 건조증은 기름층에 기름이 부족해서 눈물이 증발한다고 한다.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기름층과 관련이 있다 보니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영양제는 오메가3, 아스타크산틴, 철분이다. 난 안구에 관한 대표적인 영양제가 루테인일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놀랐다. 철분이 갑자기 왜 들어있는지 의아할 수 있지만 철분은 눈물의 양을 늘려준다고 한다. 현대는 눈을 과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잠시의 시간이 나도 사람들은 쉬어주기는커녕 스마트폰에 어떤 게 있는지 찾아보기 바쁘고 밀린 연락을 하곤 한다. 내가 생각하는 건강을 위해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양질의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잠을 잘 때에는 자야 하며 쉬어줄 때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쉬는 것은 뇌와 눈을 사용하는 것이라 쉰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이다. 자신이 쉬어야 할 타이밍에 제대로 쉬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보길 바란다. 건강은 점점 나빠지고 있으나 내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점점 악화되어 끝내 질병이되어 후회라는 것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