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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자가 되는 대출의 비밀 - 대출 경력 10년 은행원이 알려주는
이훈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2월
평점 :
1. 나쁜 대출
대게 20~30대의 인식 속에는 대출이란 받으면 위험하고 자칫 잘못 받았다간 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자라면서 부모님이나 TV 매체에서 대출에 대해 안 좋은 선입견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나 또한 그러한 영상매체에 노출되어 안 좋은 선입견을 가진 케이스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를 조금 깊게 들여다보니 대부분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대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대출에도 나쁜 케이스와 좋은 케이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나쁜 대출이란 개인이 사치품과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경우라고 한다. 즉 소비를 위해서 대출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저자가 은행원으로 근무하면서 이러한 분들을 목격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빛을 내고도 또 대출을 받으러 온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높은 소비습관을 가진 탓에 돌려 막기를 하거나 개인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 좋은 대출
그렇다면 좋은 대출이란 어떤 것일까? 바로 생산을 위해서 자금을 빌리는 경우다. 부동산, 사업, 지적재산권 등을 위해서 자본을 투입해야 하기에 필요한 만큼 대출을 이용한다. 과거 어떠한 회사에서 근무할 당시 대표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그 자금을 개인 유흥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업체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사용한 것이다. 또 내가 봐왔던 케이스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 자금을 빌리는 것이다. 집이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대표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러한 공간도 시간이 지나고 주위에 어떤 것이 생기냐에 따라 값이 상승하거나 하락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부동산을 매매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대출을 한 본인이 리스크를 짊어져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약속을 통해 자본을 빌리고 더욱더 좋은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 투자한다.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이다.
은행은 돈을 빌려준 대가로 이자를 받는 곳이다. 누군가 빛을 청산하면 누군가는 파산하게 되는 자본주의 사회의 얼굴을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은행이다. 누군가에게는 돈놀이하는 곳으로 보일 테고 누군가는 이득을 취하기 위해 사용하기 좋은 곳으로 치부될 것이다. 누군가는 굶어가고 누군가는 성장하는 자본주의 세상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말문이 막힌다. 이사회가 평등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우리 모두가 어쩔 수 없이 살아가야 하기에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자본주의를 알면 알수록 공허한 느낌과 짜릿한 느낌이 동시에 드는 건 팩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