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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리더의 법칙 - 세계 최상위 파일럿의 10가지 리더십 트레이닝
가이 스노드그라스 지음, 명선혜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2월
평점 :
이 책의 첫 느낌에 관하여
이 책은 F/A 18 전투기 조종사이자 탑건 출신의 저자가 혹독한 경험을 통해 얻은 효과적인 리더십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검은 배경에 주황색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려고 노력한 것이 인상적이다. 탑건에 관련된 키워드인 전투기 형상 조종사의 모습 조종복과 패치 헬멧 등을 많이 배치시켰다. 전체적으로 멋있기는 하나 눈의 피로도를 불러오기도 하는 디자인이다.
1.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자
미 해군에 소속되어 F/A 18을 조종한다는 건 굉장한 자부심을 유발하는 동시에 엄청난 책임감을 안고 가야 하는 막중한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기에 위험부담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물 위에 존재하는 항공모함 특성상 일반 비행장보다 착륙하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비행갑판에 착륙시키기 위해서는 엄격하고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저자는 그런 기술을 습득하며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게 되었을 것 같다.
2. 2009년 훈련 비행 이륙 전 저자의 모습
조종석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은 난도 높은 기초 훈련을 이수하고 고난을 이겨냈다는 증거이다. 그의 조종복 어깨 옆에 붙어있는 패치를 보면 그가 얼마나 높은 훈련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일명 탑건 패치라 불리는데 정확하게는 Navy fighter weapons school 탑건 스쿨 패치이다. 이 패치가 붙이고 다닌다는 것은 고도의 도그파이팅 훈련 즉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는 말이다. 과거 CWU 35P라 칭하는 전투기 조종복 재킷을 입고 다닌 적이 있었는데 당시 항공 관련 패치를 조사하면서 알게 되었다. 계급장을 보아하니 소령일 것으로 추측된다.
지상에 다니는 내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훈련들을 저자는 받아왔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 고성능 언젠의 폭발적인 매서운 소리와 함께 사출될 때의 기분은 어떠할지 물어보고 싶기도 하다. 속도 또한 자동차와는 비교 불과급으로 빠른 속도를 경험할 때 느껴지는 아드레날린은 어떠할지 궁금해진다. 자칫 자신의 목숨이 한순간에 증발해버릴 수도 있지만 매 순간 묵묵히 할 일을 했다는 것이 존경스럽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