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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브랜드북 - Scoop of Happiness
배스킨라빈스 지음 / 워크컴퍼니 / 2023년 12월
평점 :
이 책은 40명의 창작자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용해 만든 독특한 레시피를 공유하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배스킨라빈스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아치형 문으로 들어가면 배스킨라빈스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가보면 아치형과 곡선을 주로 사용하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한 점을 연결 지어 책에 적용시킨 것 같다. 곡선 특유의 특징인 부드럽고 풍부함이 마치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만든다.
1. 낮 하늘에 펄
배스킨라빈스를 안 먹고 자라온 아이가 있을까? 내 주변과 나를 보더라도 배스킨라빈스를 자연스레 경험하면서 자란 세대이다. 우선 너무 맛있다. 입안에 들어가면 건강이고 뭐고 아무런 걱정이 되지 않고 그 달콤한 맛에 매료돼 버린다. 너무 맛있어서 한 번으론 부족하다느껴 먹다보면 어느새 빈 컵만을 발견하게 돼 곤 한다. 아이스크림이 없어지는 것이 아쉽다면 재미있는 발상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넘기다가 낯 하늘에 펄이라는 디저트의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서 고르게 되었다. 낮 하늘에 펄이 이름부터 신비스럽다. 레인보우샤베트의 상큼한 맛과 쓴 진의 만남이라 상상이 되지가 않는다. 사막에서 갈증이 심한 상태로 오아시스를 찾으러 헤매다 끝내 오아시스와 마주한 느낌이랄까? 허겁지겁 들이켜보고 싶다. 연출을 해야 하니 배경에 조명과 색을 입힌 것 같다. 실물이 얼마나 아름다울지는 모르겠지만 낮 하늘에 펄같이 진한 느낌의 술을 한모금 해보고 싶은 감성에 젖은 날 시도해 보기 좋은 레시피인 것 같다. 색감에 취하고 맛에 총 두번 취할 것 같다.
2. 글루텐 프리 오가닉 초코홀릭
나는 초코 아이스크림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초코는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절대 불변의 질림이 없는 매력을 지닌 창조물이다. 색상처럼 깊은 매력이 있기에 나는 초코가 들어간 무언가를 보면 도파민이 상당히 나온다. 그래서 내가 다이어트를 해야 할 시즌이면 초코를 참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초코라는 것은 내 인생에서 완벽히 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초코 디저트는 당이 떨어질 때 먹으면 효과적인 것 같다. 브라우니 위에 초콜릿을 더 얹다니 그냥 초코 폭탄이라고 느껴진다. 저 덩어리짐과 꾸덕꾸덕한 브라우니의 절단면을 보라..초코덕후에겐 환영받는 비주얼이다. 하지만 이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들어가는 것 같다. 재료부터 범상치 않으며 예열된 오븐까지 필요하니 누구나 쉽게 따라 하기란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우리에겐 시중에 파는 브라우니가 있기에 비슷하게 따라 해볼 수는 있기에 집에 오븐이 없다면 브라우니만 따로 사서 초콜릿 오가닉과 다크초콜릿 슈거파우더를 준비해 자신만의 느낌으로 디자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디저트를 만들어 자신 혹은 누군가에게 대접한다면 점수 따는 것은 식은 죽 먹이기에 알아두면 좋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