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건물, 신축사업 길라잡이 - 개정판
조장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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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제 원룸 건물이 지어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지어지는지와 건축 실무에 관한 노하우를 많이 담고 있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하단엔 새로 지은 듯한 건물의 느낌을 주는 사진이 배치되고 상단부는 건물과 관련된 기능적 의미를 담은 글들이 배치돼 있다. 기능에 충실하다 보니 깔끔한 표지의 느낌이 나는 것 같다.


1. 원룸 건물 실패의 대부분은 시공사 선정을 잘못해서다

공사 중 시공사로 인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 다섯 가지를 공유하자면 첫 번째 공사비 증가, 두 번째 공사기간 지연, 세 번째 부실시공, 네 번째 안전사고, 다섯 번째 민원 관리 총 5가지 정도이다. 이중 내가 직접 경험한 문제점인 3번 부실시공에 관해 작성해 보려고 한다. 과거 단기간 자취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는데 자다가 축축한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깬 적이 있는데 천장에서 빗물이 침투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어째 안전함이 보장돼야 할 집안에 물이 샐 수가 있는 것일까?


2. 공사 범위는 반드시 문서로 작성한다

건축 업자들이 말하는 '평 단가'에 포함이 되어 있는지, 별도로 공사비를 청구할 것인지에 대해 계약서 날인 전에 반드시 확인을 하고 계약서에 적어놓으면 좋은 다섯 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첫 번째 서비스 면적(발코니 확장 부분) 두 번째 다락, 필로티 하부 세 번째 지하 토공사 네 번째 우수관 오수관 등 부대토목공사 다섯 번째 울타리 경계석 조경 등 외부 공사이다. 현대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문서로 남겨두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건축에 관련된 책을 접하면서 느껴지는 점은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한 건물이 멋지게 올라가기 위해서 수많은 하청이 엮여있고 각종 문제점들이 발생할 부담이 크기에 신경 쓸 일이 많은 것 같다. 책임 너무 분산돼 있다 보니 위험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가끔 길을 걷다 보면 건물을 짓다 말고 멈춰진 장면을 목격하곤 한다. 그런 장면들을 곰곰이 되새겨보니 이 책에서 강조하는 문서에 관련해 업체와 논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건물이 멈춰있다고 지금에서야 이해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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