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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한예종 연극원 학생들이 말하는 리얼 학교 이야기 ㅣ 가고 싶어졌습니다
김솔 외 한예종 재학·졸업생 10인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지은이
김솔외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졸업생 10人
펴낸곳
메가스터디
디자인
이아진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책 냄새
(잉크향이 진한)
이 책의 첫 느낌에 관하여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꿈이자 누군가에게는 배움의 길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모습과 흔적들을 보여주며 간접적 체험을 시켜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눈이 확 편안한 디자인은 아니다. 좌우 아래위로 배치된 형상들이 한예종에 모인 사람들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 같고 제목을 우측 끝 쪽에 ㄱ자로 배치한 게 이색적이다.
1. 현장 감각을 익히기 충분한 수업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줄여서 한예종이라 칭한다. 이 학교에는 각 분야에 대한 탄탄한 내공을 겸비한 교수들이 포진돼 있는 듯하다. 인맥 이야기도 나오는데 인맥이란 현실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씁쓸하지만 인맥도 하나의 무기라는 것은 부정할 길이 없는 이유는 내가 현실 사회에서 수없이 목격했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학과의 전공 수강인원은 대략 30명 이상이고 예술 학과라 할지라도 20여 명의 정원이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10명 내외라고 한다. 배움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득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로 연기과 소수의 학생들이 춤추고 웃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즐거워 보였고 자신의 개성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하는 것이 눈동자에서 느껴졌었다. 자신의 과 말고도 무형문화재,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조명, 유리 공예, 목공예, 줄타기, 젬베 등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는 점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면 배움의 질이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
1. 도출 키워드
지성인, 능력, 인맥, 소수정원, 배움의 질, 개방적, 차별화
2. 늦게 입학하면 적응이 힘들지 않을까요?(한예종人 인터뷰)
이곳에 입학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다 온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들은 나이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같은 예술의 길을 가는 동지라고 생각하고 친근하게 지내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글에서 느껴진다. 배움에 있어서 결코 나이라는 사회의 틀이 개인의 꿈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한 개인이 얼마나 자신의 쫓았느냐 도전했느냐 실행했느냐만 존재하지 나이란 결코 앞을 막을 수 없는 것이 배움이다. 다섯 번 넘게 지원했는 사람의 끈기 도전성은 아무나 쉽게 공감하지 못할뿐더러 누구나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다. 그저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 여행을 떠났고 그 여행지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습득하고 있는 자의 모습일 뿐이다. 이들이 느낀 좌절감 고통 현실감 고독함 내공은 이들의 막강한 자산이다. 주위에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쫓는 자들이 있다면 타인은 그저 침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갈망하고 사랑하는 꿈을 향해 고통을 감내하는 타인의 앞길을 막지 말아야 한다.
한예종人의 인터뷰를 읽으면 이들은 뭔가 모를 자신만의 스토리가 형성돼 있으며, 자신들이 이길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도전장을 내민 게 느껴진다. 이러한 야망이 살아있는 환경에서 본인의 꿈을 실현하고 싶은 자들의 만남이라? 상당한 매력이 느껴진다. 밥을 같이 먹어도 배움이 있을 것 같고 여행을 떠나도 배움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이 모든 활동들이 추후 현장에서 인맥으로 작용될 것 같다.
이 배움에 있어서 만큼은 사회가 만들어낸 나이의 틀을 깨 부셔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숫자는 나이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존재한다. 배움에 이 말을 적용하고 실행에 옮기면 분명 상당한 득이 있을 것 같다.
2. 도출 키워드
나이 불문, 공통성, 도전, 야망, 고통, 5수, 꿈, 배움, 실행
3. 불안함을 극복하는 한예종人의 노하우
대학을 졸업하고 어딘가 소속되지 못하면 큰 자괴감과 불안함이 느껴진다. 불안은 자신이 정체돼 있다고 느끼거나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와 도전하고자 하는 일에 관해 정보가 부족하거나 넘어야 할 산이 거대한 때 머릿속에서 슬금슬금 기어올라온다. 대게 이러한 상황에서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을 계속해서 채찍질할 수 있다. 자 채찍이 있다고 치자 내가 채찍을 들고 나를 때려봐라 아무리 세게 내 몸을 있는 힘껏 때리려 해봐야 타인이 한번 있는 힘껏 때리는 것만큼 아프지 않다. 그리고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은 채찍으로 자신을 움직일 수 없게 꽁꽁 묶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한 것의 요점은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은 의미 없는 채찍질이라는 것이다. 몸이 아프면 나아지기 위해서 병원까지 움직여 찾아가면서 왜 자신의 감정이 요동칠 땐 스스로 자신을 혼내고 상처 내게 만드는가? 차라리 생각이 멈추게 잠을 자는 것이 좋다.
한예종人 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효과적으로 자신을 다독이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1.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막연히 자책하지 않고, 해결 방법과 내가 잘 해낸 부분 파악하기
(자기 객관화)
2.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을 찾아가 쉰다.
(마음 다스리기)
3.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여러 방법으로 연기해 보는 것(노력)
3. 도출 키워드
채찍질, 자기 객관화, 자존감, 마음수련, 정화, 취미, 노트 감정적 기
오늘의 소감
배움에는 나이라는 것을 버리자 내가 원하는 것을 시도하였는가 시도하지 않았는가만 나뉠 뿐이다.
남들과 방향이 다르면 어떤가? 한번 뿐인 인생 자신을 귀하게 대접하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