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디 툭 던지는 상대의 말투에 상처 많이 받으시죠? - 예의에 진심인 이들의 유쾌한 인간관계를 위한 말 습관
요시하라 타마오 지음, 황미숙 옮김 / 나비의활주로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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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첫 마디 툭 던지는 상대의 말투에 상처 많이 받으시죠?'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요시하라 타마오

옮긴이

황미숙

펴낸곳

나비의 활주로

​디자인

BIG WAVE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삶에서 종종 겪는 갈등의 원인인 무례한 말과 행동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도와주며 신뢰를 위한 실천적인 화법과 태도에 관해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한 손에 착 감기는 사이즈 너머로 보이는 손그림 느낌이 물씬 나는 일러스트가 보인다. 왼쪽 상단부에 달과 별들이 보이고 오른쪽 하단에는 단발머리 여성이 앉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특이한 게 관측용 천체 망원경만이 달이 있는 곳에 타깃 설정을 하고 있다. 상처받아 심오한 자에게 초점 잡힌 망원경을 통해 이 책이 말하는 정보에 집중해 배움을 얻으라는 콘셉트인 것인가?



내 주변에도 거친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고, 나도 학생일 때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거친 말들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거친 말을 하고 싶어서 하기보다는 거친 말 자체가 유행처럼 순화되었던 것 같다. 유행에 민감한 나이 때인 중학생 시절 누군가 특정 언어를 사용하면 쉽게 동참했었다. 소속감을 중요시 여겨질 나이기에 그 언어를 사용하면서 친구와 의사소통을 이어갔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다 보니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그러한 언어를 사용하는 나 자신이 안 좋게 느껴졌다. 그런 언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구를 만나면서 갈등이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나의 언어로 인해서 상처를 받는 사람이 생겨난 적이 있다. 난 분명 태연하게 유행어라고 인식하고 말했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불쾌한 느낌을 전달받은 것 같다. 이러한 갈등을 겪으며 내 양심적 도덕성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 발버둥 쳤다. 미안함이 생겨났고 시간이 지난 후 사과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갈등을 겪은 후 미안함을 느껴서 이기적인 행위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나 자신이 사용했던 언어들이 남의 속을 썩이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유발한 거친 말임을 인지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황 이후로 내 주위를 둘러보니 유행어랍시고 상대에게 막말을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제 반대의 입장에서 친구들을 바라보며 불쾌한 감정이 생기곤 했다. 나는 불쾌하단 의사 표현을 줬지만 달라진 내 모습이 이상한지 장난 식으로 받아들이려 했다. 그래서 나에게 불쾌한 말들을 내뱉으며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에 대해서 인간관계 정리에 들어갔다. 이 작업은 전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그곳을 빠져나온 것 일뿐이다. 그러한 작업을 거치다 보니 인간관계는 많이 정리되었고 친구의 수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줄어든 인간관계 이외에도 세상 밖에서 마주하는 불쾌한 언어, 생각을 표시하는 사람들을 피할 수 없었다. 대표적인 예로 친척과의 모임과 일하는 일터라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존중이라곤 없어 보이며 자신이 존봉 받을 가치를 스스로 상실시키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공적인 자리라는 속박에 걸려 속으로 불쾌한 감정을 억눌렀다. 이러한 억눌림이 반복되다 보니 번아웃이 생겼던 적이 있다. 내 생각을 누르며 웃어야 했고, 일해야 했다.

그러한 방식으로 일하다 보니 지치는 건 나 자신뿐이었다. 자괴감이 몰려왔고 올바르게 사려고 한 내 행동이 잘 못 된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의 화를 참아가며 일했던 만큼 타인의 눈에는 열심히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내 감정의 화라는 분화구인 머리끝까지 올라왔었다. 그러면서 번아웃이라는 것을 느꼈다. 다행히도 그곳을 벗어낫기에 번아웃이라는 증상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고 나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운동, 취미, 책 읽기, 글쓰기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 움직일 수 있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다양한 모양의 파도가 찾아온다. 조금 강한 시련일 수 있고 거대한 시련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나를 삼키려 드는 파도조차 시간이 지나가면 고요해진다. 살아남을지 쓸려갈지는 미리 길러진 내 내면의 힘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생각한다. 파도가 계속해서 몰려오는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는 고통 속의 삶이라면 내 내면의 힘을 상승시켜 악착같이 버텨보고 싶다. 이 땅에서 끝은 죽음이다.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해당하는 공통사항이니 언젠간 끝이 난다. 그러니 지금 내가 겪는 시련들은 내면의 힘을 통해서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움직이며 노동하며 두뇌를 활용하며 배움을 얻으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겠다고 느껴진다.

상대의 말투에 의해서 상처를 받았거나 내 말로 인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라는 찔림이 발생한다면 이 책에 나오는 여러 갈등 상황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배워보길 바란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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