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만의 무기 - 무한한 꿈을 실현하는 내면의 에너지
마이크 벡틀 지음, 정성재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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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내향인만의 무기'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마이크 벡틀

옮긴이

정성재

펴낸곳

유노북스

​디자인

남다희 홍진기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MBTI 검사 중 I 유형에 해당하는 내항인의 특성과 강점 개선할 점들을 다루며 현실적으로 삶 속에서 유연하게 살아가는 법을 담고 있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한때 인기를 끌었던 MBTI(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에 나오는 i(내향성)를 표지 중앙에 배치 시켰다. 이 작업 덕분에 i 표시를 보자마자 이 책은 어떤 책인지를 짐작할 수 있는 효과를 줬다. i에 마스크 된 원본은 어떤 일러스트일지 상상이 된다. 내향인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우주 느낌의 일러스트를 사용한 것일까? 무수히 많은 점들이 많은 스트레스와 상상력을 가진 내향인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하다. 상아색은 참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방전되지 않도록 에너지를 관리하라 i(내향성)에게는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말인 것 같다. 내향성 유형의 사람들이 쉽게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이유는 생각이 많아서 인 것 같다. 특정한 상황이 주어지기 전부터 이미 온갖 상상력이 솟구친다. 내일 스케줄(행사, 지인 약속, 일터)에 참여하면 어떤 일이 발생될지를 생각하며 쉬어줘야 할 시간에도 뇌를 계속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쉬어도 쉬는 게 아닐 수 있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기에 에너지 소비가 많이 된다.

또 한 가지 특징을 말하면 누군가가 부탁을 하거나 미리 생각할 시간이 생략된 어떠한 장소에 초대 의사를 묻는다면 생각 회로에 스트레스로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누군가 부탁을 한다면 속으론 도와줘야 할까? 지금 내 갈 길이 바쁜데..를 생각하면서 실제론 섣불리 도와줄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거절을 쉽게 못할 가능성이 높다.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일 필요는 없다. 성격의 유형을 분석해 놓은 것이지 이게 정답은 아니기에 각자가 가진 재능을 인식하고 활용한다면 누가 더 좋다를 떠나서 진정 자신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격유형은 삶을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해나갈수록 변화될 수 있다. 내항인이라서 외향인보다 활발하지 못한 것 같이 느껴져서 기죽을 필요가 전혀 없다. 내향인들에겐 내면의 강인한 힘이 작동되고 있음을 느껴보자

서두에 말한 것처럼 내향인들은 쉽게 에너지가 방전될 수 있기에 에너지 관리를 현명하게 실천해야 한다. 책에선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거절하는 법을 배우라 거절은 생각과 감정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기본 의사표현이자 나를 상대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행위다. 거절 의사 표현을 한다고 해서 상대가 그 이유만으로 불쾌해 한다면 그것은 상대의 인성의 문제이지 나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거절해도 되는 상황에서 내 속마음과 반대로 거절을 못 하면 결국은 자신의 에너지가 그곳으로 소비되어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도 성립된다. 특히 공공장소에는 수많은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기에 가끔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요청받을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 시간을 할애해서까지 부탁을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난 원래 상대방을 도와주는 것이 좋고 채질이라고 느꼈지만 어느 순간 그 생각을 멈추게 된 사건들이 있다. 내 시간을 할애해서까지 도와주니 그것이 당연함으로 돌아왔다. 결국 에너지를 소비한 건 나 자신이었다. 물론 긴급한 사건이 발생한다면 돕겠지만, 타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할 일들은 거절해야겠다고 느꼈고 그 뒤로는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 이런 자세를 취한다고 해서 상대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상황을 더 말해보자면 스마트폰을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조금도 지루함을 참지 못한 뇌는 자극적인 정보를 찾아 떠나게 만든다. 자극을 찾기 위해서 선택하는 대표적인 앱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쇼핑&뉴스이다. 정말 달콤한 것들이 너무 많다. 이 스마트폰을 한손 혹은 두 손으로 혹은 한쪽 손을 한쪽 팔꿈치 쪽을 받쳐주면서 보게 될 건데 이러한 자세들을 장시간 유지하면 신체에는 다양한 스트레스가 전달되고 이러한 패턴이 삶에 익숙해졌다면 점점 근육은 굳고 굽은 어깨, 거북목, 심하면 디스크까지 찾아온다. 이러한 신체 불균형 정보들을 보고 뇌에 거절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며 자신을 통제하는 훈련에 임하는 자들도 물론 존재한다.

자신에게 거절을 못 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신체의 불균형)가 너무나 심각하다고 느낀다.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는 분명 이렇지 않았다. 좀 더 활동적이고 건강에 이점이 있는 에너지 소비를 즐겼다. 물론 pc방이 있었지만 pc방은 소비와 관련된 곳이라 일정 시간하다 보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그만두게 되고 현재보다 적은 에너지 소비였다고 생각한다. 현재 스마트폰 없이 살아가기란 정말 어려운 시대다. 스마트폰 사양이 상승하며 각종 기업에서 출시된 앱들이 인간의 뇌를 철저하게 교육해 놓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스마트폰이 없어지면 불안하기까지 한 시점에 이르렀다. 말 그대로 전 세계 상당수의 사람들이 과잉 도파민 발산에 중독돼 있는 것이다.

내항인+거절하는 법을 배워라에 관해서 연결 지어 말해야 하는데 풀어 나가다 보니 자신에게까지 거절을 못 하면서 발생되는 나의 생각이 많이 담긴 감이 있다. 내가 요즘 제일 문제점이라고 느낀 부분이기 때문에 떠오른 생각인 것 같다. 스마트폰으로 편리한 삶을 누리는 것 같지만 마음 한편엔 신체의 불균형을 유발,과잉정보중독,도파민 보상회로의 기능 고장 등의 문제점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갈등의 해결 방안을 찾으려 해도 삶이 디지털에 연결되어 있기에 돌파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저 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은 스마트폰을 덜 보고 스마트폰을 하더라도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을 기록할 수 있는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에 멈췄다.

하루 일과가 시작되기 전 노트에 미리 계획을 기록하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결국 고통의 연속인 인생을 버티는 강력한 무기는 나 자신의 통제력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전투기에서도 통제력 상실은 추락을 뜻한다. 삶에서도 통제력 상실해 내 신체의 불균형과 정신(도파민 보상회로 고장)을 나빠져 추락할 수 있기에 이 현실을 인지하고 개선해 나가는 삶에 시간을 투자해야겠다.

내향성과 내향성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읽으면 득이 되는 게 많은 책이기에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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