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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 -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포괄적 성교육’
류다영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류다영
펴낸곳
모모북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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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늘 하려고만 하면 부끄럽고 낯간지러운 성교육에 대한 방법과 지식을 전달하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아이 두 명이 정면을 바라보며 뭔가 모르게 어색하게 웃는 모습이 보인다. 주황색 원형의 배치 때문인지 시선이 제목을 향한다.
나는 아직 자녀가 없지만 내게 갑자기 한 아이가 와서는 섹스가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생각에 잠긴다. 나 또한 어릴 적 티브이를 보다가 우연히 19세 영화를 송출하고 있어서 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섹스를 알게 되었다. 왜 이 두 글자는 입 밖으로 잘 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그리고 누군가 이 말을 하면 왜 낯간지러워지는 것일까? 사실 우리 모두는 속으로 어떤 것인지 대강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어린아이가 호기심이 생겨서 묻는다면 흔쾌히 잘 설명할 자신이 없다. 분명 알고는 있지만 그 아이의 수준에 맞춰야 하는 것인지 괜스레 너무 깊게 들어가 버려 충격을 주는 것이 아닌지 온갖 생각이 겹쳐지나 간다. 분명 아이도 생각을 하고 말을 했을 것이다. 자신이 궁금한 부분을 어른에게 물어본다는 건 호기심을 만족시켜 달라는 뜻으로 보인다. 그런데 어른이 부끄러워하거나 대화를 피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이 부분을 생각해 보더라도 답변을 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대부분 시중에 나와있는 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접근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건 아이가 어디서 포르노물을 시청한 후 부모에게 묻는다는 설정을 해봤다. 지극히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우선 초등학생 정도면 다 안다고 봐도 무방한 게 대부분 스마트폰을 활용해 생활하는데 정보의 대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아이가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의 왜곡된 시선을 내려놓고 도구를 활용해 차츰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레고도 좋을 것 같고 막대와 링을 이용해 결합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면 이해도가 높아지고 오히려 무서운 행위가 아님을 인지시켜줘야 한다.
사실 이 부분도 아주 어린애들에게 해주는 것이지 중학생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알아갈 것 같다. 하지만 부모가 부끄러워하거나 피하는식의 행위는 오히려 잘못된 성관념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부모가 안해주면 어디선가 보고 배울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만약 이상한 관념을 배우고 부모에게 질문을 하지 않고 그게 맞다고 여겨버리면 아이가 자라면서 어떻게 될까? 성교육.. 솔직히 나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해서 말문이 막힌다. 눈높이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제일 큰 고민이다.
이 책에는 유아부터 사춘기까지 아이들이 느낄만한 감정들을 가지고 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자녀를 둔 부모&부모가 되기 전 성교육에 대해서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