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담아 씁니다 - 오늘의 향기를 만드는 조향사의 어제의 기억들
김혜은 지음 / 시공사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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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향기를 담아 씁니다'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김혜은

펴낸곳

시공사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향기가 가득히 실려있다. 직접 맡아보면 종이 본연의 냄새만이 나지만 상상력을 가미해 책일 읽어나가면 자신이 알던 특정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책이다.

표지 디자인은 제목이 모두 배열을 벗어나 뒤틀리게 배치돼 있다. 마치 향이 날아가는 듯한 연출인 것 같다. 제목이 배열을 벗어나니 눈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재미난 상황이 발생된다. 확실히 이 표지는 기본을 탈피하고자 노력한 것 같다.



조향사의 일상이 깃들어 있는 책을 읽어서 그런지 책에 향기가 나는 상상력이 작동한다. 나도 모르게 내가 기존에 어딘가에서 맞아봤던 향기를 떠올리고 그게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만든다. 글을 읽다 보니 자연스레 내가 향수를 사게 되는 이유를 생각하게 만든다. 난 향을 보기 전 향수병을 유심히 보게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내 취향이 디자인적 아름다움도 중요시하기에는 이유가 어울리는 것 같다.

난 조금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냄새를 추적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오래전 어딘가에서 스쳤던 냄새를 오래간만에 맡게 되면 그때의 그 향인가?라는 생각으로 인도당한다. 그러면 그 시간 속 내가 느꼈던 기분, 장면들을 다시 느끼는 체험을 하곤 내가 생각하는 향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내가 그때 느꼈던 향을 찾아가 봤지만 쉽게 찾기란 힘들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는 향수를 구매한 적이 없다. 주로 타인에게 향을 선물받아 사용했다. 결론을 지어보면 내 취향인 향은 어딘가에 있겠지만 내가 찾아내지 못했다. 마음 한편에는 그 향을 찾고 싶은 욕구가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작가의 말처럼 트렌드의 인지도, 유명인이 쓴 향수, 트렌드보다 취향이어야 한다는 말에 동감한다. 자신의 취향을 벗어나 타인의 취향을 쫓는 것 자체가 우습다. 그러니 향수를 구매하기 전 자신의 취향을 먼저 생각해 보고 향을 찾아간다면 재미있는 향수 구매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을 지나가다 한 개인이 스쳐 지나갈 때 풍겨지는 냄새를 어쩔 수 없이 종종 맡게 되는데 인상이 찡그러지는 향이 있는가 하면 뭘까라는 상상이 되는 향수가 있다. 이 말인즉슨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향을 찾아나가자 작가도 그렇게 전한다.

평소 향수에 관심이 있거나 향의 매력에 스며들어볼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상 명뭉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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