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법 - 파리1대학 교양미술 수업
김진 지음 / 윌북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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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그림 읽는 법'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김진

펴낸곳

윌북

디자인

김조숙 박아형 김주연 윤소정 박소현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미술작품을 살펴보며 그에 대한 세계를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한 여성이 나를 향해 눈을 마주치고 있다. 절묘하게 '그림'과 '읽는' 사이에 얼굴이 위치하고 있어 임팩트는 극대화된다. 다양한 장신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귀족 or 여왕의 느낌을 준다. 반짝이는 재질이 눈에 띈다.


푸셀리 화가는 스위스 취리히 출생 영국으로 이주하며 이름을 요한 하인리히 퓌즐리를 영국식 발음으로 고쳐 개명했다. 원래 직업은 개신교 목사였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공부했으며 공부 당시 미켈란젤로, 자 혹 이야기&전설적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이런 그림체가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 여인이 잠을 자고 있고 그 우에 무섭게 생긴 괴물들이 여인을 지켜보고 있다. 여인의 팔과 목 다리는 비정상적으로 틀어져있다. 꿈에서 깨어나면 담이 걸릴 것 같은 자세다. 꿈속에서 어떤 일들이 발생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듯하다.

한 여인의 모습은 이상하게도 자세와는 다르게 표정은 고통스러워하지는 않아 보인다. 꿈속에서 어쩌면 짜릿한 상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괴물들의 색감과 다르게 밝은색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꿈을 꾸는 도중 어울려있던 무언가의 생각들이 표출된 장면인 듯하다. 나도 종종 느끼지만 꿈속에서 현실에서 이루지 못했던 어울린 감정들이 쏟아져 나올 데가 있다. 프로이트가 말한 것처럼 꿈속에선 현실의 억눌린 욕망들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나도 동의한다.



자살을 풍자하고 고발한 고야의 제자 레오나르도 알렌사의 작품은 어딘가 모르게 섬뜩하기도 하며 신비로운 그림들을 많이 그려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든 생각은 자살이 아닌 마음속에 쌓여있던 고통의 칼을 빼낸 장면인 것 같다. 그리고 바람이 쌔게 불어 그를 다시 뒤쪽으로 밀어주며 자살은 자신을 포기하는 것임과 동시에 신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장면일 것 같다. 그는 어딘가 보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신의 존재와 마주한 것이 아닐까?

그림은 장소를 불문하고 인간끼리 서로 소통하게 만들며 다양한 상상력을 발생시키는 힘을 가진 것 같다. 한 사람의 머릿속을 체험하는 신비로운 현상.. 나도 언젠간 그림을 통해 다른 이들과 소통해 보고 싶다.

미술에 대해 어렵다고 느꼈다면 이 책을 통해서 미술의 신비로움을 배워보길 바란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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