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동전과 같이 앞뒤 모두를 가지고 있다. 착할 수도 있고 때론 악할 수 있다.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이며 정말 무시무시한 힘을 가졌다.
즐겁지 않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즐거운 상황이 가득하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은 가득하긴커녕 씁쓸하기만 하다. 뭔가 이뤄내고 성취를 하더라도 그 기쁨은 잠시뿐이며 다시 고독함, 시련이 찾아오는 것 같다. 일이 계속 술술 잘 풀린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하루하루 상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그만큼 기쁨이란 잠시뿐이며 그 잠시라는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이 든다. 그리고 목과 등이 아프더라도 참아내며 경제적 활동을 이어나간다. 멈추면 패배자라는 낙인이 찍히며 도태되었다고 취급받을 수도 있다. 세상이 그러하다.
하지만 이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택한 자들도 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귀를 기울이고 남이 설계한 길 따윈 가볍게 무시한다. 오로지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책임이며 설계하는 몫 역시 자신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늘 고독할 수 있다. 고독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능력이 있는지를 계속해서 찾아나가는 여행자이다. 물론 남들의 길을 따라가지 않으니 남들보다 뒤처져 있다고 보일 수 있다. 이들은 행복을 좇으려 하기보다는 고독을 선택하고 고독 속에서 행복을 발견한다.
이들에게 고독은 삶의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이들 유형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할 생각은 현실감각을 무시하진 말아야 하는 점이다. 이들은 대게 추상적이고 무한한 상상력을 지니지만 현실에 동떨어진 마인드로 가버리면 안 된다. 인생의 주인은 자신이지만 언제나 타인과 의사소통하며 상호작용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것 또한 지극히 현실이기 때문이다.
인정욕구 왜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세상의 큰 틀을 살펴보면 사람이 태어나고 학습을 하고 몇 살 때에는 어떤 것을 이뤄야 하고 어떤 나이대에는 직장을 다니며 결혼을 해야 한다는 세대가 형성되며 만들어진 틀이 존재한다. 남들보다 조금 늦어지면 어떤가? 왜 그 큰 틀을 따라야 하는가? 물론 그 틀을 지키면 상대적으로 남들에게 보이는 시선은 안정적이고 잘하고 있다는 인식을 각인시킬 수 있다. 또한 가정이 있고 어떠한 신분의 변화로 인해 책임감 있게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이 설계한 틀에 따라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개인들에게 도태된 것인지를 따진다면 모르겠다. 오히려 자신에게 솔직하고 자신의 심리 상태를 체크하며 지난 과거에 상처받은 것들 수많은 트라우마들에 정면돌파하며 감정의 솔직함에 다가가는 개인들은 세상의 틀에서 보았을 때는 뒤처져 보일 수 있으나 나중에 닥칠 문제들을 미리 제거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겪는 고독은 정서적 치료제이자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부스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심리를 모르고 자신의 지난 과거 상처를 방치하며 세상의 틀에서 성공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 성공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위 사례를 보더라도 세상의 틀에서 재력을 가진다 하더라도 방치되었던 문제들은 항상 자신을 가두고 있는 셈이다.
나도 아직 방랑자이자 방황하는 고독감이며 고독함 속에서 美 적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는 개인이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계획한 대로 할 일을 하고 있지만 때론 쓸쓸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 쓸쓸함도 잠시일 뿐 내 인생에 대해서 부스터 역할을 할 것을 알기에 나는 쓸슬함 마져도 감사하게 생각하려 한다.
돈을 먼저 가지기 전에 바른 인간이 먼저 되기 위해서 고독함을 택한 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을 다 훑어보기는 1시간 20분이 걸렸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함께 부연 설명이 되어있어 세상을 살아가는 또 다른 사람들의 심정을 엿볼 수 있어서 내 삶에 적용할 부분이 많기에 좋았다.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