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이 의존성 성격 장애일 때 - 숨 막히는 집착에서 벗어나 나를 지키고 그를 돕는 법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지음, 장혜경 옮김 / 심심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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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가까운 사람이 의존성 성격 장애일 때'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옮긴이

장혜경

펴낸곳

푸른숲

디자인

한승연 성윤정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상대방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집착을 해 의존성 성격 장애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자신을 지켜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보라색이 사용되었고, 집착을 당하는 사람의 표정이 심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그 옆에는 집착을 하는 사람은 나무늘보가 나무에 붙어있는 장면과 유사하다. 스트레스가 확 오는 표지이다. 디자인 잘 했다.


의존성 성격 유형은 많은 원인이 존재하지만 그중 몇 가지 포인트 원인을 말해보자면 부모로부터 지지와 조건 없는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점과 성장 과정에서 따돌림을 당한 경우이다. 즉 마음이 불안해지고 자신감을 잃은 상태이기에 다른 무언가를 통해서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 그것이 타인에게 집착을 하는 경우라면 그들에게 과도하게 잘해줄 것이고 자신의 주장까지 내려놓으며 타인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고 한다. 자신이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 집착을 하는 것 같다.


부모의 영향이 큰 건 어쩔 수 없다. 부모로부터 받는 유전적인 기질과 함께 지내며 배우는 말투, 성격, 심성 등 많은 것들이 상호작용한다. 일차적으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자녀를 낳은 건 부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두 부모의 잘못이라는 건 아니라고 한다. 이에 동의한다.


부모와 함께 지내다 보면 독립심에 방해가 되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부모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하는 옷 세탁, 설거지, 월 요금 지불, 식사 준비, 청소, 분리수거, 장 봐오기 등 대부분의 일들을 부모가 한다. 물론 그중 일부를 도와주는 자녀들이 많겠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부모가 하는 일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자녀가 독립을 하는 게 미래를 위해서 좋은 일인 것 같아 보인다. 자신이 1부터 10까지를 처리할 수 있는 것 이것은 인생을 잘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반대로 득이 되는 부분이 있다.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부모와 만나는 시간은 한정된다. 특히 부모님이 70~90세라면 더더욱 그렇게 된다. 그러다가 한 사람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전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같이 지내보며 소통을 하고 추억을 쌓는 것 또한 좋은 일이기에 완전히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독립을 한다고 해서 잘 살 수 있다는 보장 또한 없기에 젊을 때같이 살아보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며 부모님께 해가 되지 않도록 자신의 할 일은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녀에게 폭언들 하고 폭력 쓰는 부모, 자녀를 버리는 부모, 알코올 중독에 빠져있는 부모 등 이 모든 이들 또한 과거 부모와의 원만한 좋은 관계 형성을 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 나쁜 패턴은 한세대에서 끊어내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대물림 된다. 그러기에 이들 또한 어떻게 보면 가해자임과 동시에 피해자에 해당한다. 그들 또한 학대를 받고 살았기 때문이다.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부모를 원망하거나 부모와 떨어져 살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자신감마저 잃어버린 상태일 것이다. 어딘가에 굉장한 화들이 쌓여있을 테면, 그 분노는 무의식중에 나를 공격하게 되며 자신은 폭력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이들이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함과 동시에 부모를 원망하는 게 아니라 부모도 제2의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그 폭력이 다음 세대로 전이되었다고 바라봐 보는 것이다.

그렇게 부모의 어쩔 수 없는 대물림 현상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쌓여있던 화들의 원인을 찾아내 솔직하게 밖으로 내보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 행위도 혼자 하기에 힘이 들 수 있으니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결국 상담 자체도 계속해서 전문가가 방향을 잡아주는 것일 뿐 자신이 현실을 마주하고 쌓였던 화들에게 정면돌파하여야 한다. 도움을 받는 동시 본인의 힘으로 결국 이겨내는 것이다. 그래서 마인드를 어떻게 가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일이 있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그 감정에 솔직해져 보자

이 책을 다 훑어보는데 2시간이 걸렸다. 읽다 보면 지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안내받은 느낌이다.

자신이 어던가 과도하게 집착하는 행위로 인해 상대방을 괴롭게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상대방이 받아준다고 해서 그게 다 정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참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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