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상처 - 내 불안의 시작과 끝
노은혜 지음 / 유노라이프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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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엄마라는 상처'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노은혜

펴낸곳

유노라이프

디자인

남다희 홍진기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부녀관계의 회복의 길은 어떤 것인지를 안내하며, 착한 딸을 벗어던지고 그럭저럭 괜찮은 딸로도 충분히 살 수 있음을 증명하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피어난 꽃과 시든 꽃이 함께 배치돼 있는데 내겐 상단부 꽃은 현대에 가면을 쓴 '착한 딸'인 것 같고, 하단부의 시든 꽃은 '그럭저럭 잘 살아있는 딸'로만 느껴진다. 하지만 정작 이 장면을 보는 이들은 모두 위쪽 꽃이 아름답다고 느낄 것이다. 그만큼 잘 포장된 가면을 쓴 행위를 높게 사는 세상임을 증명한다. 꽃을 활용해 잘 표현했다고 본다.


유기 불안 뜻: 유기 공포 혹은 유기 불안,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 정서적 유기는 타인들이 자신을 싫어하고 있거나 홀로 남겨졌다거나 불안정하거나 버림받은 듯한 느낌을 갖는 사람의 주관적 감정 상태를 말한다. (출처-위키백과)

타인에게는 철저히 본심이 가려져 좋게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그들이 바라봤던 행복한 삶이 아닌 불행한 삶일 수 있다. 효녀 사례가 나오는데 평범한 효녀는 아닌 것 같고 지극정성인 효녀인 것 같다. 이분의 문제상황은 어머니와 떨어지면 발생된다. 어떤 모임에 참여할 때 자신의 마음은 엄마에게 향해있어 걱정과 염려스러움이 찾아온다고 한다.

딸이 엄마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적당히 의존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자신을 고통스럽게 할 정도의 누군가에게 의존적 혹은 걱정을 한다는 건 뭔가 어긋난 것이므로 다시 삶을 되돌아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자신이 과거에 버림받았던 흔적들을 살펴봐야 하고 그 흩어져있던 조각들을 끼워 맞추는 작업을 해야 정작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본다. 내가 생각하기론 과거에 당한 상처(정서적 버림받음) 혹은 누군가를 과하게 공감(과하게 타인의 삶을 공감) 하면서 의존이 발생했고 그 의존성이 현재도 어머니를 놓지 못하는 배경이 된 것 같다고 추측한다.


당사자의 삶을 들여다보니 어머니의 고충을 함께 짊어져야만 되는 딸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항상 어머니를 위로해야 하고 어머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자신의 삶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와 떨어져 있으면 불안해졌다고 한다. 가족이 있는 이유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와주는 존재라지만 과해지면 불안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지기에 근 미래에 가족이 생긴다면 적절히 도와줌과 동시에 홀로 설 수 있을 건강한 심리 형성을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과한 타인 의존은 정작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아무리 바쁜 가족이라도 평소에 대화를 자주 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서로 최근에 느낀 감정으로 인해 어떤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는지 혹은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주고 적절한 힘을 불어 넣어 주는 것 중요하다고 본다. 인간은 누구나 힘에 지쳐 쓰려질 수 있고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생각에 잠길 수 있다. 적어도 가까운 가족이라면 이러한 가족 구성원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끔 야외에서 다른 가정을 만나보면 지나치게 통제한다거나 명령하고 자신의 마인드를 주입시키는 게 훈육이라고 잘 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하지 말아야 할 에티켓이 있는데 자신의 자녀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음에도 그저 타인에게 들려주기식 말만 하며 그 행위를 방관하는 부모를 많이 봤다. 이런 점들을 볼 때 나이를 먹고 자녀를 뒀다고 해서 다 성숙한 어른이 된 것은 아닌 것 같다.

결코 자신이 어떻게 자라왔건 상처가 있었건 그 자라왔던 기억들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끌어모아 내가 겪는 문제점이 무엇이고 나로 인해 타인에게 미치는 안 좋은 영향을 들 파헤치고 보다 더 나은 삶을 향해 자신의 인생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책임감 있는 어른 되려고 성장통을 겪는 자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도 불안한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다면 꼭 과거를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선택은 언제나 본인이 해야 하는 할 일이다.


다양한 사례들을 관찰했다. 그러면 그에 대한 해결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제일 공감이 갔던 부분은 단호하게 경계를 설정하는 방법이었다. 책의 사례에서는 평소 술을 마시면 욕설을 많이 하는 친정아버지에게 자신의 자녀를 노출시키면서 작용될 위험을 막기 위해서 아버지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면 오지 못하겠다고 경계를 알렸다고 한다. 피해를 받느니 멀어지는 쪽을 택한 셈이다. 이렇게 사실대로 말하므로 인해서 친정아버지도 마음속으로 상당히 찔렸을 것 같다.

부모가 낳아주고 길러준 것은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부모라고 해서 자식이 자신의 장난감처럼 마음대로 해도 되고 소유해도 된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대하고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는 자녀의 미래에 수많은 영향을 준다.

자녀가 세상 밖으로 태어나는 건 본인이 통제하에 선택할 수 없는 기정사실이다. 그렇기에 부모도 태어나준 자녀에게 감사함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서적인 지원과 건강한 심리 관음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자녀 본인은 이런 심리적 피해를 겪을 일도 없다. 그러기에 책임감은 부모가 입맛대로 고르는 선택권이 아니라 필수로 가져야 하는 삶의 지혜이다. 나 또한 많이 가다듬어져야하고 현재도 자신을 계속 알아가려고 노력중인 삶의 여행자이다.

이 책을 다 훑어 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례가 많이 소개되며 자연스레 그에 대한 해결법이 소개되기에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이가 들어도 배움은 계속되어야 하고 자신을 알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현재 부모와 마찰이 자주 발생하거나 부모와 떨어지면 불안이 찾아온다거나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자신을 알고 있지만 고치기 힘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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