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기능 시험을 기다릴 때이다. 내 순번이 후반부에 배치되었는데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점점 통과되는 사람들을 지켜보았다. 그때마다 '나도 통과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정신을 잡고 있어서 점점 불안해졌다. 불안한 상태로 계속해서 기다리니 입이 바짝 말랐다.
운전대를 잡고 출발할 하기 전부터 불안이 시작된 것이다. 결과는 너무 조급했던 나머지 마지막 코스에 들어오기 전 가속 부분이 끝날 때 즈음 기어를 변속하다 시동을 꺼버렸다. 그래서 시간 초과로 탈락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극도로 긴장해서 실수를 한 것 같다.
이때 내 생각을 조금이나마 차분하게 컨트롤했다면 어땠을까 ? 타인과 나를 비교한 나머지 스스로가 불안을 만들었고 긴장으로 이어져 내가 원치 않는 불합격을 맛봤다. 이 책에서는 불안을 극대화한 건 결국 자신의 과대해석이라는 점을 말해준다. 어떠한 불안 상황이 들이닥쳤을 때 해석을 더 욱 불안하게 해버리면 정말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평소 말 버릇이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무의식중에 나쁜 말을 사용하거나 난 못해라고 단정 지어버리면 정말 자신이 말한 그대로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말을 습관 들이는 게 차라리 나은 것 같다. 하루를 되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해석들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불안이 지속된다면 자신이 과대하게 해석하고 그 늪에 스스로 던진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는 데엔 총 2시간 50분이 걸렸다. 확실히 뇌과학은 알면 인생에 적용 시 이점이 상당한 것 같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이니 신뢰가 간다. 자신의 삶에 뇌과학을 적용시켜본다면 효과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 또한 불안을 다스리기 어려울 때가 많다. 하지만 불안을 이길 수 있는 힘도 나 자신이라는 점도 알고 있기에 도전한다.
항상 불안에 떨고 있는 자
불안한 상황이 생겼을 때 확대해석을 하는 습관이 있는 자
불안안 한 생각이 하루에 몇 번이건 계속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자
뇌과학을 활용하여 불안을 다스리는 법을 연마하고 싶은 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