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부모님 파스텔 그림책 5
지노 스워더 지음, 서남희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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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부모님'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지노 스워더(그림)

번역

서남희

펴낸곳

파스텔하우스

디자인

박미경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우리 모두가 태어난 배경과 어떻게 자라왔는지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비현실적으로 부모님은 작아져있고 아이는 거인처럼 커져있다. 제목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인 것 같다. 우표 같은 형상에 제목이 써져있는데 이는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해석된다.

그림체가 유니크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이 책의 분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림체는 신선하며 오묘한 감정을 전달한다. 다양한 주전자가 나오는데 고급 지게 생긴 것과 일반적이게 디자인된 주전자가 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이 세상에는 수많은 부모가 있는데 그들의 모습들을 상상해 형상화 시킨 것일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작아져있는 한 주전자의 그림을 보면 이 책의 내용을 주전자에 담아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민자인 나의 부모님께 시작하며 나오는 문구이다. 저자의 과거 이야기임을 추측할 수 있다. 이야기의 도입부에 이런 첫 문장을 배치시키니 뭔가 오묘한 감정이 든다.

부모는 어째서 자신의 육체를 희생하며 자식을 이끌어 가는 걸까? 어떠한 힘으로 힘들어도 힘든 티를 내지 않는 것일까? 육체의 건강함이 없을지언정 그들은 희생을 마다한다.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외부로 꺼내지 않는 혹은 못하는 온 갖 스트레스 더미들이 가득할 것 같다.

그렇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희생을 거리낌 없이 한다. 물론 아닌 가정도 있겠지만.. 부모는 이름이 아니다. 그들의 역할일 뿐.. 이들은 아이에게 유전자, 타고남, 삶을 선물한다. 하지만 선택권 없이 세상 밖으로 내던져진 아이에겐 다소 세상이 알 수 없는 거대한 공간으로 보이며 저항의 표시로 울음을 터뜨린다. 그들에게 행복을 선물할지 불행을 선물할지는 부모의 마인드와 책임성과 연관된다.



저자의 그림을 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진행된다. 저나 이때의 기억을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도 어릴 때 저랬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감정이 피어난다.



이 그림만을 본다면 2가지가 떠오른다. 희생을 하는 부모의 모습과 그 반대로 이혼을 하러 가는 모습

2가지 중 이 책에서는 전자의 개념을 뜻하게 된다. 저자의 부모님은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자식의 성공을 위해 이민을 갔다고 한다.

그저 걸어가는 모습이지만 어째서인지 그들의 시선은 앞이 아니라 땅을 향해 보고 있고 등은 점차 굽어지는 느낌을 준다. 희생의 무게일까?


점점 희생을 할수록 작아져만 가고 등이 굽어지는 현실 속 이야기.. 그와 반대로 커져만 가는 자식..

이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내며 저자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가 궁금하다.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떠올리며 부모님의 모습을 남기는 작업을 실행한 저자.. 그림 도 정말 잘 그린다... 그가 설정한 채도는 과거 회상 장면을 연상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짧은 이야기지만 정말 많은 의미를 전달하는 잘 만든 작품 같다. 이 책은 예술 작품이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내 과거가 떠오르고 그들의 삶을 엿보면서 감동을 받는다. 극찬!

이 책을 다 읽는 데엔 10분이 걸렸다. 짧지만 이 작품을 소장하며 틈틈이 들여다볼 것 같다.

부모님이 그리운 자

부모님의 희생을 간접 경험해 보고 싶은 자

부모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자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 나느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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