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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ㅣ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의 5대 걸작선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인경 옮김 / 뿌쉬낀하우스 / 2023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백치'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옮긴이
김인경
펴낸곳
뿌쉬낀하우스
디자인
김율하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장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시간이 생겼을 때 가볍게 읽기 좋은 5대 걸작선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화이트톤에 심플한 문구 배치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느낌을 준다.
정말 있어야 할 문구만 딱 있고 아무것도 없다.
이런 미니멀 표지도 은근 섹시하다.
과연 어떤 책일까?
being simple is the best!'
주요인물을 이렇게 설명해놓은 책들은 항상 어렵더라..
우선 이 장을 볼 때부터 나는 느꼈다. 아 이 책 간단히 읽힐 책은 아니구나..
이 주요인물도를 보고 읽는 걸 추천한다.
안 봤다가는 ... 수고가 많아집니다^_^
그래도 고전소설의 아름다움을 맛보는 게 가끔은 즐거운지라 도전!
책장수가 그리 크지 않아서 시간 날 때 조금씩 보다 보니 어느새 다
보게 된 책이다.
작은 책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상당히 섬세하고 거대하다.
차례는 너무나 심플하다.
being simple is the best!'
우선 백치란 무엇일까가 궁금했다.
뇌에 장애나 질환이 있어 지능이 아주 낮고 정신이 박약한 상태[1],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일컫는 말. 자세한 사항은 바보나 지적장애[2], 저능아, 지진아
-나무위키-
위 단어의 뜻을 보아하니 등장인물들이 다 제정신이 아님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므이쉬킨 공작은 나이대가 청년인 듯하다.
성격은 나쁘지 않으면 착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착하게 살면 항상 시비를 걸어오는 자들이 있다.
이 이야기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이 청년을 향해 백치라고 조롱하는 것 같다.
착하고 솔직하면 왜 바보 취급 하는 것일까?
인간은 선과 악 이 양면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선이 있으면 악도 반드시 존재하고 선만 있다고 해서 마음에 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악의 뿌리를 뽑으려 노력할 뿐이지 악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른다.
이 청년이 남에 봤을 때 어리숙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걱정 없이 있는 그대로를 말해주고
순수함을 잃지 않는 자의 모습이랄까?
현대의 우리가 잃어버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백치로 비치는 청년의 모습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한 명의 주체일 뿐
나쁜 게 아니다.
책에는 축복받은 자라고 묘사한다.
이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머리가 살짝 아프다.
현대와 다를 게 없는 스토리다. 사랑을 소유하려 하고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행위.. 참으로 비극적이다.
집착 소유욕 경쟁심 비난 살인 조롱 모함 이 모든 것의 근원지는 어디일까?
자신을 모르는 데에서 출발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자신을 알지 못하니 통제할 수도 없고 그저 생각에 사로잡혀
그 생각을 따라 살아가는 ..
자신의 생각을 통제하며 내가 고찰 끝에 내린 생각의 손과 악을 구분하고
행동에 임하는 삶 중요한 것 같다.
이 소설을 읽은 후 마치 꿈에서 한 청년과 같이 기차릍타고 마을로 떠났다가
돌아온 느낌이다. 그가 왜 계속 백치의 상태로 병원을 다녀야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주의의 사건들과도 연관되는 듯하다.
책에서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게 이상적이라고 했는데
그리스도가 인류에 한 선한 행위를 실천한 것을 보면 맞는 말 같다.
하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머리가 찌끈 거린다.
솔직히 좀 어렵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쉬울지 모르지만 나에겐 어려웠다.
인물 간의 갈등 구도는 확실히 이해가 가는데 참뜻을 해 아릴 단계는 아직 아닌 것 같다.
고전 소설은 모든걸 다 알 수 없는 묘한 기운을 주는게 매력인 것 같다.
그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기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
도스토옙스키의 5대 걸작선이 궁금한 자
고전소설을 평소에 읽는 자
짤막한 책을 찾는 자
인간의 선과악을 들여다보고 싶은 자
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