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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스미노 요루
옮긴이
이소담
발행처
소미미디어
디자인
김보라 박민솔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인간의 이면과 내면을 드러내어 보여주며어떤 모습이 진정 나인지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책표지는 그림만 보았을 때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예뻐지고 싶은 욕망이 표현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제목을 같이 놓고 바라보면 리본이 마치
피가 묻은 심장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작가님의 책 제목은 항상 자극적인 것 같다.
시작에 앞서 작가의 인터뷰가 나온다.
독자들에게 마음껏 상상하며 즐겨달라고 하신다.
대표 주인공
솔직하지 못한 여학생 이토바야시 아카네
이미지를 만드는 아이돌 고토 주리아
항상 진실한 우카와 아이
그 외 더 나오지만 모르고 보는 걸 추천한다.
이 책을 보기 전 강렬한 제목을 봤기에 어떤 내용일까를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대강의 줄거리
아카네
아카네는 서점에 일하는데 거기서 소녀의 행진이라는 책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솔직하게 살아가는 책 속 주인공의 친구와 비슷한 사람을 보게 되며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생각한다.
이때부터 아카네가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책 속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찾는 재미있는 요소를 난 찾게 되었다.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임팩트 있는 인물이다.
주리아
아이돌 활동을 하며 타인에게 꾸며진 이미지를 선보여야 했던
고토 주리아는 현시대의 아이돌 혹은 디지털 세계와 유사성을 나타낸다.
우리는 꾸며진 모습을 보곤 그 자체가 그 사람인 줄 안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아픔, 우울함이 있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보이는 대로만 보게 된다.
SNS에 올리는 자신의 일상들
이 책은 우리가 누굴 위해 살아가는지에 대한 신선한 물음을 준다.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지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지 의문을 준다.
아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며 진실을 넘어 자신 그 자체로
살아간다. 하지만 자유분방한 아이는 타인과 공감력이 결여된 자로는 나오지 않는다.
아카네에게 현실을 알려주는 강력한 에너지를 발휘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 아이도 내면에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다 밝히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토리의 막대한 영향을 주는 인물이기에 잘 살펴보는 걸 추천한다.
이 소설을 통해 얻은 생각
나는 진정 나로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가에 대한 물음을 받았다.
진실되게 말하면 그렇지 못하다. 진정 나로서의 모습은 반쯤은 감추어져 있다.
내가 타인에게 어떤 말을 했을 시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맞게 나의 생각은 감추거나 들어내는 듯하다.
과거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한 나머지 타인이 만든 이미지대로
살아갈 뻔한 적이 있다.
현재는 나 자신의 모습을 들어내며 그 상황 속에서 발생되는 진실을 따라가려
는 자세를 취하려고 하고 있는 중이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거짓된 자아는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진실한 자아는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속박돼 버린다.
진실을 말하면 경우에 따라 그 순간만 창피할 수는 있으나 결국은 자신의 정신도 맑게 만들고
오히려 시원한 해방감을 준다.
현재 세상은 가면 무도회장이라고 느껴진다.

오늘은 어떤 가면을 쓸지를 고민하게 되는 현실 속 상황들은
책에서 주인공들의 행위를 통해 그대로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 공감이 잘 되는 느낌을 받는데
그 이유도 이러한 현실과 닮아 있기에 독자가 공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외면을 가꾸고 사진을 찍어 프로필에 올린다.
타인이 들여다보는 프로필은 아름답고 우아하다.
부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자신의 내면 프로필이다.
내면의 프로필은 가면을 씌울 수조차 없다.
만져지지 않는 것이고 쉽게 컨트롤할 수 없다.
내면의 프로필은 고통이고 불안이고 진실이다.
그래서인지 내면은 감춰지기 쉽다.
내면의 공허함과 불안감을 외부의 고급 짐과 우아함으로 덮으려는 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진정한 명품은 타인이 만든 옷도 브랜드도 아닌 나 자신임을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이 되자!
결국 이 소설을 읽는 독자는 자신의 스토리가 될 수도 있고
등장인물 중 1명에 해당될 수도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과 비교하며 읽는 것도 재미요소이니 비교 작업을 해보는 것 을 추천한다.
책 제목이 왜 이렇게 지은 것인지 궁금한 자
내면을 감추고 다니는 자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자
행복하고 싶지만 불안한 자
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