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
이해인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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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효율이 최고의 가치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다정함은 종종 뒤로 밀려나곤 하는데요.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면 다소 차갑게 행동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마음은 때로는 약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다정함은 때로는 힘이 없는 태도로, 혹은 세상살이에 서툰 사람의 성격으로 오해를 받곤 하지만 이해인작가 베스트셀러 에세이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를 읽으며 마음 깊은 곳에서는 누구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배려가 삶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다정함이 단순한 성격의 차이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고 갈등을 해결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하는데요. 다정함을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로 정의하며 그것이 관계속에서 어떻게 신뢰를 구축하고 더욱 지속가능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는 과연 얼마나 다정한 사람인지 그리고 다정함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나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무심코 던진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는지 바쁘다는 이유로 주변의 작은 부탁을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나의 성과만을 위해 타인의 노고를 간과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정함은 거장한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눈길, 짧은 인사와 사소한 배려같은 일상속 작은 습관에서 충분히 드러난다는 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얼마나 크게 베푸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진심으로 대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낯선 사람이 문을 잡아주며 먼저들어가라는 한마디를 건넸을 때 별것 아닌 순간이었지만 하루종일 마음이 따뜻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느꼈었던 다정함의 따뜻함이 떠올랐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친절이 사실은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그 다정함이 더 나은 관계와 삶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큰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다정함으로 인해 서로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서로의 마음이 조금은 따뜻해진 순간들. 책에서 말하는 다정함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를 바꾸려는 거창한 태도가 아니라 눈앞의 사람을 존중하고 그 마음에 온기를 더하는 작은 배려가 중요하다는것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가족에게 다정한 말을 충분히 건네고 있는지 되돌아보며 바쁘다는 이유로 소홀히 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조금은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다정함이야말로 결국 내가 원하는 관계를 만들어주고 삶을 더욱 단단하게 해 주는 힘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가까운관계일수록 다정함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안과 갈등, 오해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피고 그것이 어떻게 다정한 태도로 해결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는데요. 다정함은 사람들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신뢰를 쌓는데 필수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삶의 중요한 기회를 창출하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따뜻한 감성을 나누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과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따뜻함을 잃고 싶지 않은 분들, 직장에서 성과와 인간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싶은 분들,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잊고 있던 다정함의 힘을 다시금 생각해 보실 수 있을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40067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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