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글을 읽는 이의 마음이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고 덜 슬펐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글들이 많았습니다.나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싶고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싶을 때 태오 작가의 에세이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를 읽으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예상치 못한 불안이 밀려오기도 하고 예고 없이 행복이 삶을 가득 채우기도 한다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 순간을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는 것. 충분히 슬퍼하고 기뻐하면서도 그 속에서 나만의 길을 잃지 않도록 내 몫의 행복은 챙겨두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나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초보 해녀들을 교육할 때 강조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자신의 숨만큼만 있다 오라는 말은 폭삭 속았수다에서 애순이의 엄마 광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아등바등 숨을 참다 숨병에 걸린 그녀에게 평온해 보이지만 위험천만한 바닷속에서 너무 욕심내지 말고 당신의 숨만큼만 버티라고, 그리고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을 때는 다시 올라와 숨을 고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이 고달프고 힘들지만 어쩔수 없이 숨고를 틈이 없는 채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가족에게, 행복을 찾는 여정을 오래도록 함께할 사람들에게 딱 내 숨만큼의 하루를 살고, 조금 쉬며 다시 숨을 고르며 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삶은 오늘이 끝이 아니니까요.매일매일 특별하고 행복한 일이 찾아와 주기를 바란적이 많습니다. 선물처럼 행운이 쏟아지고 매 순간 바라는 대로 술술 풀리기만을 바랄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평범하고 사소한 시간들이 켜켜이 쌓이며 나의 삶을 만들어주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요. 특별하지 않은 나날이지만 행복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글을 읽으며 하루의 시작에서 웃을 수 있고 마음에 걸리는 일이 없이 편히 잠들 수 있었던 평범한 날들이야 말로 진정 행복한 날이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이 평온해 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빨간색이 되고 싶었다가 또 어느날은 노란색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눈앞을 밝고 환하게 비춰주는 노란색처럼 티없이 밝아지고 싶었다가 강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빨간색이 되어 주변을 붉게 물들이고 싶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어느날부터 필사하기좋은책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를 읽으며 저자의 글에서처럼 무채색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아무런 향기도, 색깔도 없는 무채색. 조금 재미는 없을 지언정 힘들고 지친날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무채색이고 싶습니다. 누구든 와서 자신의 색을 온전히 꽃피울 수 있도록, 빨간색을 띤 사람이 오면 함께 빨간색으로 물들고 노란색을 띤 사람이 오면 함께 노란색으로 물들어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무채색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이 책에는 힘든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이며 지금 이 순간 당신의 곁에 있는 사소한 것들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를 염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행복이 멀게만 느껴지고 때로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생각이 들때마다 짧고 좋은 글귀들을 필사하며 나의 마음을 다독여 볼 수 있었습니다. 선물하기좋은 이 책을 읽다보면 나를 응원해주는 한 사람이 보낸 편지 한 통을 읽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삶의 의미를 다시 찾고 싶고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지 않으며 가까운 곳에 숨어있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392508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