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을 위한 기록 - 일과 삶에서 성장하는 나를 위한 기록 습관
제갈명(단단)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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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우리에게는 대단한 기록이 아닌 실용적인 기록법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직장인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퇴근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서 틈틈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저자만의 실전팁들은 기록을 콘텐츠로 엮고 브랜드로 나아가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순간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지 않고 바로 저장할 수 있는 영감 수집부터 매일 아침 도파민 가득한 SNS가 아니라 나만의 기록 앱을 열어보게 하는 환경설정까지 일상 속에서 번뜩이는 생각들을 놓치지 않는 놀라운 방법들은 15초 영감 메모법에서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찰나의 생각을 기억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은 15초. 15초가 지나면 분명 내가 한 생각인데도 흔적도 없이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 중에는 분명 콘텐츠로 만들 법한 번뜩이는 소재도 있었을 텐데 적어두지 않아서 기억이 휘발되어 버려 써먹지 못했던 안타까운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텐데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메모 앱을 휴대폰 고정메뉴로 설정하는 방법과 메모앱을 고르는 팁들은 메모를 주기적으로 정리하고 좋은 기록 씨앗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저자처럼 시간이 남을때 SNS를 보지 않고 메모 앱을 열어서 오늘 수집한 메모와 정리해야 할 아이디어를 수시로 확인하며 메모습관을 길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처럼 저도 김신지 작가님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를 읽고 꾸준히 반복해서 남길수 있는 주제와 시트템을 고민했었는데요. 한두 번 쓰다가 그만두거나 다른 주제에 호기심이 생겨 새로운 주제로 넘어가면 전에 쓴 기록은 멈추기 때문에 한 주제에 대한 기록을 꾸준하게 쌓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시스템이 아니라 그 시스템의 활용이라는 것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뭐든 잘해야 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내가 기록하고 싶은 주제의 작은 조각들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고 한 줄 소감을 남기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면 끈기 있게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과 삶에서 성장하는 나를 위한 기록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알려준대로 좋아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기록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듯 마음이 주는 에너지 덕분에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기록이 성장과 성공의 빠른 길은 아니지만 느리기 때문에 더욱 확실하게 나만의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세상에 나보다 일 잘하는 사람, SNS 팔로워 수가 많은 사람은 차고넘치지만 시간을 들여 깊이 고민하고 나만의 해결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기록하다보면 그 기록이 나를 브랜드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아무리 유용한 기록이라도 질서 없이 수만 개가 쌓여 있으면 다시 꺼내보지 않게 되지요. 저도 그때그때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두서없이 기록하고 아무렇게나 저장해 놓고는 다시 꺼내보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강박처럼 캡쳐해둔 레퍼런스 이미지들, 쓸모를 다한 조각 메모들을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정리해 나가다 보면 나에게 의미있는 기록만 남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직하기 위해 처음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시는 분, 내 일과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 매년 다이어리를 사지만 사놓고 무엇을 적어야 할지 방황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자만의 기록 노하우를 통해 요령있게 일과 삶을 기록하며 내면의 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되실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3844678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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