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속 거울에 비친 한 아이의 모습은 마치 우리의 내면과 세상에 보여지는 나의 모습과도 같았습니다. 신비로운 보랏빛 색감은 초반에는 단색으로만 표현되다가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점점 화려해지며 자존감과 자신감이 더욱 올라가고 빛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자존감을 높이는 데 필요한 마법같은 이야기들이 눈앞에 펼쳐지며 덩달아 긍정의 기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네 마음씨가 제일 좋아, 네 몸짓은 무척 매력적이야, 넌 눈부신 용기를 지니고 있어' 등 주문을 거는 듯한 말들은 자신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던 주인공뿐만 아니라 읽는 이에게 자신을 들여다 볼 용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삶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줍니다.피터 H.레이놀즈와 마크 콜라지오반니 작가는 '다른 길로 가'라는 그림책에서 한차례 성공적인 협업을 이뤄내기도 했는데요.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으며 일상으로 찾아오는 불안과 걱정들을 지혜롭게 다스리는 방법과 아무것도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언제나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내가 너라서 좋아' 이 책에서 두 작가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들을 건네기 시작할 때 일어날 일들을 먼저 아름다운 텍스트와 그림으로 들려줍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으며 함부로 자신을 비난하거나 상처주지 않고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이 되는 소중한 방법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분위기는 자신의 내면에 대한 문제에 직면할수록 더욱 강해지는 주인공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데요. 풀이 죽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한 아이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거울 속의 어떤 존재로 부터 스스로 자신을 응원하는 방법을 배우게되면서 쑥스러운 대화도 거침없이 하고 어여쁘고 따뜻한 칭찬도 아끼지 않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겉으로 내세우고 싶은 자신의 모습만을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거나 숨기거나 드러내고 싶지 않은 어떤 부분은 모른척 할 때가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를 바라보고 긍정한다면 오롯이 나 자신이 되고 다른 사람을 각자의 특성대로 이해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자신을 사랑하고 여유있게 바라보는 만큼 타인을 대하는 긍정의 힘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자신이 완벽하게 완벽하다 라는 말에는 쉽게 동의할 수 없었던 주인공처럼 자신을 긍정적으로 들여다 보는 것이 어려울 때도 많은데요. 이 책을 통해 자존감의 문제를 겪는 아이들이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 볼 용기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해보았어요.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고 적어보며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도 싫어하는 나의 모습도 전부 소중한 나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해주고 싶은 칭찬을 적어보며 스스로에게 칭찬의 말을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보기도 했어요.나에게 줄 상 이름을 정하고 트로피를 예쁘게 꾸며 보았어요. 줄넘기상, 달리기상 등 자신이 잘하는 것을 적기도 했지만 잘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을 주며 앞으로 잘 할수 있도록 격려하며 칭찬해 보았답니다. 다 만든 후에 서로에게 소개하며 각자의 트로피를 구경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나'를 그려보고 이름과 생일을 적고 나의 특징을 적어보면서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나는 누구인지 나의 성격은 어떠한지 특징은 무엇인지 깊이 들여다보며 내가 나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아이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