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학교 샘터어린이문고 79
박남희 외 지음 / 샘터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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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응원


어떤 상황에서 서로 똑같은 말을 내뱉었을 때 우리는 서로를 가리키며 '찌찌뽕'이라고 말합니다. 뜻도 없고 의미도 없지만 순간 같은 생각과 같은 말을 했다는 것만으로 서로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것인데요.

저자의 말처럼 같은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친구는 서로 비슷한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은서와 기주는 후자에 속하는 친구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잘하려는 욕심과 경쟁의식이 앞섰다면 서로의 마음을 알고 난 뒤에는 서로를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을 하게 됩니다. 선의의 경쟁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은서와 기주의 우정이 변치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34
어느새 강변에 도착해 있었다. 달리면서 계속 기주의 말에 답을 하는 것처럼 중얼거렸다. 그러자 마치 함께 달리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나쁘지 않았다. 기주를 향했던 뾰족한 가시가 어느새 둥글게 변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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