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는 속도도 모양도 조금씩 다른 방울토마토 모종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사에 빠르고 영리한 키토와 달리 연두처럼 느리지만 조용하고 사려 깊은 아이도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연두를 답답하게 생각했던 키토는 방울토마토를 키우는데 도움을 받게 되지요. 식물에 대해 잘 알고 배려심 있는 연두의 장점을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성격도 속도도 달랐던 키토와 연두는 함께 방울토마토를 키우면서 둘도 없는 단짝이 됩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기다림의 의미와 더불어서 다른 속도를 가진 친구들이 함께 자라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김영진작가 봄맞이 신간그림책 '기다려요'를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저마다의 속도로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