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커가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그에 대한 심각성을 함께 느껴보는데요. 이번에 생태환경 그림책 '아이언맨'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생태 회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어요.가시 덤불 그림을 통해 자연과 우리는 결국 하나라는것, 다른 생명체와 관계 맺는 법을 배워보기도 했는데요. 현실로 닥친 생태환경의 위기와 미래의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는 묵직한 주제지만 SF 장르라는 특성으로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환경문제를 다룬 SF신간 어린이동화 '아이언맨'은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영어덜트 부분 대상 '표범이 말했다'의 작가 '제레미 모로'가 기획한 프랑스 생태환경 그림책이에요.제레미 모로는 프랑스 생태주의 철학자 브뤼노라투르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는 이분법 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서구의 근대주의가 지구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 왔음을 인식하고 근대주의의 그물망에서 벗어나 생태 회복을 위한 새로운 언어와 문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이 책은 생태환경 회복을 위해서 '인간이 곧 자연'이라는 본질에 다가서기를 촉구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공주나 슈퍼맨이 되고 싶은 만큼 브뤼노 라투르의 표현처럼 지구생활자로의 꿈 또한 키워가길 바라는 제레미 모로의 바람이 담겨있어요."아이언맨에게바다를 선물할거에요"아이언맨을 읽고나서아이들과 함께 환경문제를 담은 SF신간 어린이동화 '아이언맨'을 함께 읽고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아이언맨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아이들의 관심을 얻기에 충분한 책이었는데요. 아이언맨을 통해 다른 생명체들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는 것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가시덤불로 인해 변화하는 아이언맨을 보면서 아이언맨에게 바다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며 바다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귀여운 물고기들도 함께요. 아이언맨이 철 상자속에서 갇혀 사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마음이 아파서 바다를 주고 싶다고 하는데 그 마음이 너무 예뻤어요.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의미있고 재미있는 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SF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함께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환경을 보호하고 생태를 보호하자는 의미없는 구호 대신에 다같이 상생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