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늘 웃어요 - 맘껏 일하면서도 허리를 잘 다스리는 법
하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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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에는 부모님들이 허리야 하면, 왜 허리가 아픈지 몰랐다. 허리가 아픈 게 그렇게도 고통스러운 걸까. 생각하던 어느 날 수막염이 의심된다며 척추에서 피를 뽑았고 실수로 허리를 움직여,  10년동안 허리를 못썼다. 머리를 감을 수도 제대로 구부리지도 못할 때의 통증,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통증, 앉아도, 자려고 누워도  느껴지는 통증에 잠못이뤘던 기억이 난다.
그제야 허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아프기 전에는 특히나 허리는 표가 안나기에 아프다고 하면 나도 아프다라는 둥, 젊은 게 뭐아프냐는둥, 늙으면 누구나 아프다는 둥,  허리통증을 대수롭게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치밀었다. 허리의 통증을  고칠 수는 없을까? 아니, 줄일 수는 없을까? 늘 고민하다 허리가 늘 웃어요  책을 펼쳤다. 

 성인의 50-80%가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가장 흔한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가 허리 통증이다. 급성 허리통증의 대부분은 3개월 내로 회복되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만성 허리통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운동, 취미활동, 직업 등의 원인으로 허리가 아프고 다른 부위의 통증과 비교의 강도가 심해 느끼는 불편 감도 상당하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일을 그만 둘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하면 허리가 안아프고 일할 수 있을까. 실생활이나 일할 때 어떤 자세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디스크성 통증은 갑자기 강한 힘이 가해지거나 지속적인 나쁜 자세를 할 때 발생한다. 만성통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고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경우가 많고 재발의 위험이 크다. 
 디스크성 통증의 원인은 디스크의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디스크를 풍선으로 비유해 보면 풍선의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는 모양과 탄성이 잘 유지되는 반면에 풍선을 눌러서 압력을 높이면 모양이 변형되면서 탄성이 떨어지며 심할 때는 터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방법은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에 실리는 무게를 팔로 옮기고 물건을 들 때는 최대한 몸에 붙인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서 들 때, 한 개 만드는 것보다 양쪽에 두 개를 들어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허리통증을 위한 운동으로는 맥킨지 운동이있다.



 만약 잘 때 아프다면 엎드려서 자기,허리에 수건 깔기, 반만 엎드린 상태로 자기 방법이 있으며 침대의 매트리스를 확인하고 허리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급성 통증이 생겼을 때는 절대 안정 누워 있기만 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이라면서도 안 아픈 자세를 취한다. 

 재발 방지를 위한 운동으로는 코어강화 운동, 브릿지 운동, 왼쪽 배 근육 강화(컬업), 아래쪽 배 근육 강화(레그레이즈),  크램쉘,  버드독, 엉덩관절가동 훈련(스트레칭),  허벅지 근육 강화 (런지),  걷기운동,수영장 운동 ,필라테스가 있다. 

어떤 치료에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아니라 환자다. 생활 습관, 평상시의 운동,치료에 대한 의지 등은 결국 환자가 하는 것이고 의사 역할은 환자가 이런 것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책은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허리 통증을 겪을 수 있는 일반인에게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자세와 운동 방법을 알려 준다. 이 방법을 배워서 조금이라도 허리통증이 사라지길 바라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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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스피치 수업
김정아 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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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이렇게 말했더라면 ...'
우리는 많은 순간, 내가 내뱉은 말을 후회하며 살아간다. 그런 말로 상처 주지 말 걸. 발표 연습을 좀 더 할걸. 그 때 그 말에는 이렇게 받아칠 걸 

 하지만 후회는 아주 잠깐 뿐, 우리는 다시 습관처럼 말하고 같은 후회를 반복하며 산다.
내가 하는 말은 곧 내 인품이 되고 능력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책은 인사도 못 했던 나, 전문 강사가 되었다, 인정받는 스피치 첫 번째 비책: 질문, 인정받는 스피치 두 번째 비책: 목소리,  인정받는 스피치 세 번째 비책 : 멘트 인정받는 스피치,  네 번째 비책: 비즈니스 스피치, 유형별 스피치 처방전으로 총 여섯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최강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했던,  거기다 말도 잘 못하던 아이였다, 낯선 장소에 가면 고개를 돌리지도 못 했고 처음 보는 사람뿐 아니라 친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아예 하지 못했었다. 그랬던 그녀가 14년째 전문 강사타이틀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대체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친척들에게 인사도 하지 못했던 작가는 어떻게 말문이 열렸을까  그 시작은 대학교 전공 수업 발표 수업이었다고 한다.  

" 이번 중간고사는 발표 수업으로 대체합니다 각자 주제 하나씩 정해 줄 테니 그 주제로 1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단순 발표도 아니고 1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하 라고 손이 벌벌 떨리고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냥 실험하고 리포트 쓰고 논문 쓰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겠는데. 발표라니? 그것도 1시간 동안이나 수업을 진행하라니?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 제일 친했던 친구만 바라보며 발표를 했다 그리고 성적표를 받았다  그런데 발표 수업 점수가 만점이다. 이럴수가? 

"너 발표 잘 하던데 긴장한 건 보이지만 최대한 여유 있게 보였고 무엇보다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잘 전달했어"라는 말에 나는 자신감이 생겼다. 

 작가는 나만의 발표 대본을 만들어 계속 수정하면서 암기 있고 반복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최고의 결과를 냈다. 중요한 건 반복과 연습이었고 그 결과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   

 남들 앞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 일단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적는다.
순서와 흐름은 무시하고 그냥 내가 해야 할 말 혹은 하고 싶은 말을 떠오르는 대로 적는다.
 그런 다음 그 문장을 계속 읽어보면서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삭제하고 중복되는 표현을 하나로 묶고 이해되지 않는 말은 최대한 쉽게 풀어서 고치면 된다. 나만의 대본이 완성되면 그 대본을 그대로 암기하면 된다. 누구나 반복하고 연습하면 말을 잘할 수 있다. 

  말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면 어느새 말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결국 작가는 강사가 될 수 있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사람은 원래 선천적으로 말을 잘한다고 한다. 단지 자라나는 환경이나 어떤 상황에 의해 말을 참고 아끼다 보니 말도 스스로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 버린 것이다. 지금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노력하면 말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질문을 하고 확신에 찬 멘트를 하고 생생하게 대화를 그리며 상대방을 이끄는 말을 하고 상대방이 사용하는 언어로 대화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말하게 하는 말하기를 한다. 

 책은 자신의 말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부터 말하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 전문적인 말하기 스킬을 익히고 싶은 사람까지 말의 변화를 원하는 모든 이의 든든한 지침서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말 습관을 점검하고 더 나은 말을 위한 방법들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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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스피치 수업
김정아 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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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책,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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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코 이야기
김민정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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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코 이야기는 꽃다운 시절을 잃어버리고
남의 나라 꽃 이름으로 불려야 했던 조선소녀들 이야기다.  

 2014년  초연된 연극 '하나코' 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 내용을 읽고 쓴 책. 그들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질 거 같아 먹먹해지는 소설이다.


 일본군에 의해 끌려가 70년의 세월을 조국에 돌아오지 못한 채 캄보디아에서 살면서 한국에 가족을 찾으려했던 훈 할머니의 실제 사연이 모티브가 된 하나코의  랜 할머니.  
 남들처럼 행복하고 싶었고 꽃분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렸던 분이는 동생 금아와 함께 일본군에게 찢기고 유린당했고 전쟁이 끝난 뒤 동생의 생사조차 모른 채 평생을 찾아 헤맨다.



적도에서  가까운 위도라 일 년 내내  40도가 넘는 더위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캄보디아의 프놈펜, 쏟아지는 태양빛에 제대로 서 있기 조차 힘든 곳. 그곳에 한 할머니가 있다. 한국에서 다섯시간이면 도착하는 이곳에 그녀는 70년이나 있었던 걸까. 한국에 돌아오지도 못한 채 말이다.
글을 익는내내 그 심정을 다 알진 못하지만  얼마나 힘들었을 지를 감히 생각해본다. 

 찌는 태양 아래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어둠 속에서 조선 소녀들은 보퉁이를 하나씩 안고 걸을 수 밖에 없었다. 더위조차 제대로 느낄 수 없었고 아무만도 할 수 없었다. 그녀들의 곁에는 총을든 일본군들이 함께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놈들은 그녀들을 데리고 낙원 위안소로 데리고갔다. 일본이 캄보디아를 점령하면서 여관이었던 낙원이 위안소가 된 것이다.
 오또상은 소녀들에게 일본 이름을 붙여 줬다. 아끼코, 하루코,  아야코,기미코, 하나코라고. 

꽃의 아이,  하나코라니. 지옥같은 그날의 기억을, 불안한 기억을 해 본다. 꽃분이, 렌할머니는.
 80을 넘어 90을 바라보는 고령의 노인 꽃분이 할머니의 피부는 핏줄이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주름이 많았다. 툭 튀어나온 마디와 손등에 핀 검버섯이 많긴 했지만 젊었을 때는 꽤 곱고 길쭉하고 가는 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젊은시절 프롬펜에 끌려왔다. 지금도 비행기 소리에도 움찔하고 불안해하는 할머니. 

 약속했던 간호부 취업이 아니라는 걸 알고 배에서 몇 번이고 뛰어내리려 했지만 은희 총칼을 들고 있어서 무서워서 뛰어 내리지도 못 했던 렌 할머니.  

늘 군복 바지에 유카타를 입었던 낙원 위안소에 포주 오또상, 그는 위안부로 끌려온 여자들에게 자신을 아버지란 뜻의 오또상으로 부르게하고 그녀들을 아기들이라 불렀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가 아니었다. 악마였다.
아버지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시키는 악마. 게슴츠레한 눈으로 비열하게 눈알을 번뜩이며 곤봉으로 여자들의 방문을 두드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들이 보이면 사정없이 곤봉을 휘둘렀다.
곤봉으로 문을 긁어가며 군인이 온다고 외치면  그녀들은 몸서리를 쳤다. 지옥문이 열리면 악마같은 일본군이 들어온다. 글로만 봐도 소름이 끼친다. 도망쳐요라고 나도 모르게 소리친다.
더 놀라운건 삿쿠를 빠는 건. 삿쿠는  지금의 콘돔으로 돌격 1호라는 이름으로 여자들에게 소량지급 되었다. 터무니 없는 적은 양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여자들이었다. 이가 부들부들 거린다. 몸이 떨린다.
 만약 원치 않는 임신이라도 하게 되면 죽은 목숨이었다. 임신해 배가 불러 오면 군인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며 군인들이 차고 있는 긴 칼로 목을 내려 갔다는 소문은 그저 소문이 아니었다. 

삿쿠를 빨다니, 성노예라니,  구역질이 난다.
그놈들은 인간이 아닌 것 같다. 짐승이다.아니, 악마다.악마들의 노예로, 마치 쓰고 버리는 쓰레기처럼.그들은 살았다.그녀들은 지옥에 빠졌다. 

차라리 폭탄이 터져서 일본군들을 다 죽이고 자신도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죽어서라도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라는 말에. 

눈물이 났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일제강점기 말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남태평양의 군도까지 걸려 가서 노예로 고통을 받아야 했던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가,  그비명소리가 책에서 고스란히 들리는 것 같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수요집회,평화피,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등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들이 있다. 할머니들의 아픔을 상처를, 잊지  못할 것 같아 눈물이 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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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에서 살아남기 -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또라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카레자와 카오루 지음, 이용택 옮김 / 니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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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에게 대처하는 방법이 최근 너무 필요해요.너무읽고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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