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약국에 오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던 작가는 서로 다른 병 때문에 가지각색의 약을 찾는 사람들이 공통되게 가져갈 수 있는 기쁨을 주고싶었다. 그렇게 흰 가운을 걸치고는 약만 지으면 되는 줄 알았던, 나또한 약사는 약만 지으면 되는 줄 알았지만 책을 읽으며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먼저 2가지를 준비한다. 환기와 최고직원인 애돌이를 점검하는 것이다. 약사는 찾아온 환자를 밝은 얼굴로 맞이하고친절한 질문에 친절한 대답만 한다음 악을 건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소아과의 경우 약을 먹이려는 자와 먹지 않으려는 자의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웃음소리 속에서 진땀을 흘려야하고 재고유지와 출납도 능숙하게 해야한다. 또 약사의 하루는 선입견과 싸움의 연속이었다. 사람들이 가진 단단한 장벽을 부수는 건 염려와 불안을 받아들이는 자세다.약사가 이 싸움에서 이길 승산은 많이 희박하지만 선입견을 고쳐나가는 것이 약사의 일이기도 하다. 책은 약사의 에피소드를 엮어가며 재미를 더한다. 약사가 환자와의 에피소드를 적어놨는데 그 이야기가 다 우리들 이야기라 그런지 피식 웃어가며 읽게 되는 것 같다. 그중 약이름 에피소드가 젤 재밌었다. 책은 그렇게 처방전에는 없지만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써내려간다. 덕분에 금새 읽고 미소짓게 된다. 약사님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카톡 등을 하며 나도 모르게 딴생각을 하며 하루를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지 sns와 티비에 빠져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할 때도 많은 요즘. 오늘도 딴 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책 제목은 '어, 난데?내얘기인가?'하며 읽어 내려간 책이었던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란 질문에 나는 sns의 늪에 빠져, 혹은 티비에 빠져 집정리도 내팽겨치거나 누워있을때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차게 쓸 수 있는 시간을 나는 허비하고 있지 않은가? 책은 도둑맞은 오늘을 찾으라고 이야기한다.시간을 잊을만큼 무언가에 집중하고 몰입했을 때, 엄청난 충실감, 만족감, 행복감을 느끼지 않은가??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2.8초짜리 팝업창에도 집중력이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그만큼 소중한 시간을 방해하는 것들이 우리주변에 많다. 인생은 짧고 해야할 일은 쌓였는데 방해꾼은 많은 것이다. 책을 보며 24시간을 잘보내기 위해 노력해보았다.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집안일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보았다. 중요한 일의 순위를 매기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집중해서 집안일을 해보았다. 집이 깨끗해지고 정리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마음까지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오늘도 딴생각을 하는 다른 이들에게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실종이 완벽한 선택이었을까 수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 아마존 킨들 종합베스트 1위라는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제목부터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로맨스 장편소설에 살인의 용의자가 된 남편,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1990년 마이애미에서 시작한 소설의 시작. 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던 올리비아는 딘과 결혼한다. 둘은 사랑에 빠져있었지만 어느날 버뮤다삼각지대에서 딘이 실종됨에 따라 소설이 시작되는 듯 하지만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올리비아, 딘, 멜라니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갑자기 남편이 사라지면 어떤 심정일까 가슴 졸이며 올리비아의 마음에 이입하며 읽었던 것 같다. 사라진 남편은 그리워하는 올리비아의 심정, 딘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멜라니는 책에서 어떤 존재인지가 궁금해 계속 읽었던 책인 것 같다. 읽는 내내 흥미로웠던 거 같다. 특히 딘의 실종으로 시작된 첫부분부터 어쩜 좋아를 연신 토해가며 읽었던 것 같다. 그의 실종을 둘러싸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소설의 묘미를 다른사람들에게도 맛보여주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스포가 될것 같아 단숨에 읽게 되는 이책의 매력에 빠져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사람도 사랑도 영원하지 않기에 곁에 있을 때 잘해주고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