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스피치 수업
김정아 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그때 이렇게 말했더라면 ...'
우리는 많은 순간, 내가 내뱉은 말을 후회하며 살아간다. 그런 말로 상처 주지 말 걸. 발표 연습을 좀 더 할걸. 그 때 그 말에는 이렇게 받아칠 걸 

 하지만 후회는 아주 잠깐 뿐, 우리는 다시 습관처럼 말하고 같은 후회를 반복하며 산다.
내가 하는 말은 곧 내 인품이 되고 능력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책은 인사도 못 했던 나, 전문 강사가 되었다, 인정받는 스피치 첫 번째 비책: 질문, 인정받는 스피치 두 번째 비책: 목소리,  인정받는 스피치 세 번째 비책 : 멘트 인정받는 스피치,  네 번째 비책: 비즈니스 스피치, 유형별 스피치 처방전으로 총 여섯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최강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했던,  거기다 말도 잘 못하던 아이였다, 낯선 장소에 가면 고개를 돌리지도 못 했고 처음 보는 사람뿐 아니라 친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아예 하지 못했었다. 그랬던 그녀가 14년째 전문 강사타이틀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대체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친척들에게 인사도 하지 못했던 작가는 어떻게 말문이 열렸을까  그 시작은 대학교 전공 수업 발표 수업이었다고 한다.  

" 이번 중간고사는 발표 수업으로 대체합니다 각자 주제 하나씩 정해 줄 테니 그 주제로 1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단순 발표도 아니고 1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하 라고 손이 벌벌 떨리고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냥 실험하고 리포트 쓰고 논문 쓰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겠는데. 발표라니? 그것도 1시간 동안이나 수업을 진행하라니?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 제일 친했던 친구만 바라보며 발표를 했다 그리고 성적표를 받았다  그런데 발표 수업 점수가 만점이다. 이럴수가? 

"너 발표 잘 하던데 긴장한 건 보이지만 최대한 여유 있게 보였고 무엇보다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잘 전달했어"라는 말에 나는 자신감이 생겼다. 

 작가는 나만의 발표 대본을 만들어 계속 수정하면서 암기 있고 반복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최고의 결과를 냈다. 중요한 건 반복과 연습이었고 그 결과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   

 남들 앞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 일단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적는다.
순서와 흐름은 무시하고 그냥 내가 해야 할 말 혹은 하고 싶은 말을 떠오르는 대로 적는다.
 그런 다음 그 문장을 계속 읽어보면서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삭제하고 중복되는 표현을 하나로 묶고 이해되지 않는 말은 최대한 쉽게 풀어서 고치면 된다. 나만의 대본이 완성되면 그 대본을 그대로 암기하면 된다. 누구나 반복하고 연습하면 말을 잘할 수 있다. 

  말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면 어느새 말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결국 작가는 강사가 될 수 있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사람은 원래 선천적으로 말을 잘한다고 한다. 단지 자라나는 환경이나 어떤 상황에 의해 말을 참고 아끼다 보니 말도 스스로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 버린 것이다. 지금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노력하면 말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질문을 하고 확신에 찬 멘트를 하고 생생하게 대화를 그리며 상대방을 이끄는 말을 하고 상대방이 사용하는 언어로 대화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말하게 하는 말하기를 한다. 

 책은 자신의 말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부터 말하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 전문적인 말하기 스킬을 익히고 싶은 사람까지 말의 변화를 원하는 모든 이의 든든한 지침서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말 습관을 점검하고 더 나은 말을 위한 방법들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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