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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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시리즈 드라큘라 너무보고싶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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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이 아니더라도, 꽃길이 될 수 있고 - 조은아 산문집
조은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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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해 디자인하고 마음을 담아 글을 쓰는 조은아 작가,  스마트한 시대지만 나처럼 여전히 아날로그를 좋아하고 화려한 말보다는 묵묵한 눈빛과 진실한 문장 한줄에 더 매력을 느끼는 그녀의 글이 참좋았다. 생이 저물 때 쓰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녀의 산문에 흠뻑 빠졌던 것 같다.



 꿈길만 걷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삶이지만 그길을 꽃길로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이다. 



 길치와 방향치를  모두 가지고 나와 같은 작가는 가본 적 없는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은 미로 속을 헤매는 것보다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나또한 20대일 때 어떤 길로 가야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그런 나에게, 우리에게도 삶의 네비게이션이 필요하다.
 삶의 길은 걸어가는 내내 길치와 방향치를 경험하게 되는 일이다라는 작가에 말에 고개를 끄덕여본다. 나또한 걷고 뛰었기에. 그속에서 울고 웃었기에. 지나가는 길마다 희노애락을 뿌려가며 자신만의 길을 닦아간다. 그 길이 꿈길인지, 꽃길인지도 모른 채. 겁없이 그냥 내가 하고 싶고 내가 결정했기에 나는 걸어갔고 묵묵히 이뤄냈던것같다. 비바람을 뚫고 흔들리던 버스를 타고 내꿈을 이루던 날 나는 비로소 꽃길을 걸었던 것이다. 삶은 자신만의 길 위에서 꽃 한 송이 오롯이 피워 내는 일이기에, 두렵고 아팠던 날도 있지만 흔들리며 가슴 졸이며 아름답게 빛나는 것 같다. 우리의 꽃길을 응원하는 작가의 응원이 느껴지는 산문집이다. 

늘 통증에 시달리면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의 모습이 내 모습같다.산세베리아 꽃을 키우며 꽃의 이름처럼 관용을 베푸는 어머니.
산세베리아도.어머니도 이제는 오롯이 당신만을 위해 피워 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바람을 탄다.
애써 피우지도 말고.
급하게 지지도 말고,
비바람에 쓰러지지도 말고.


통증에 시달리지만 미소를 잃지 않으려는 나를
이야기하는 것 같아.너무 위로가 된다.
아픈데도 힘든 내색안하다 구급차에 실려간 엄마,  중환자실. 내가 아플 땐 항상 달려오면서 자기 아픈건 말 한마디 안하고 참아내고 홀로 병원에 입원한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진다. 엄마와 같이 병원생활하던 때가 떠올랐다.
자신이 대신 아팠으면 좋겟다던 엄마. 비좁은 보호자침대서 눈붙이던 엄마.회복과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날보며 몰래 우시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보는 내내 울었던 것 같다. 수술실에나오자마자 난 엄마부터 찾았다. 엄마도 나도 아프지않게 해달라고.우리가족 다 건강하게 해달라고.
사랑한다고. 내가 넓디넓은 엄마마음을 다 알진 못하지만,  늘 고맙고. 이제 내걱정말고 본인을 돌보라고.얘기드리고 싶다. 
작가와 어머니 얘기를 보는 내내 딸과 엄마의 이야기였다. 뒷부분은 자신의 이야기.
우리가족 모두 꽃길만 걷길  바라며,  작가 또한 꽃길을 걷길 바라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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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파워 - 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김동현 지음 / 들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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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살았다. 그러던 내가 3년 전 어느 날 옆구리가 아파 병원에 입원을 했고 지금까지 통증에 시달리며 못잘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다행히 신장을 정상이지만신장질환을 앓은 환자는 음식조절을 해야한다는다른 환자들과 보호자이야기를 듣고 음식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풀파워를 펼쳤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도전하지만 먹는 것만큼은 야채, 과일, 통곡물, 콩과 식물, 견과루로 구성된 자연식물식 식단을 고수하는 작가. 그게 가능할까. 그녀의 식단을 자연식물식 식단을 배워보고 싶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유제품을 먹지않고 설탕, 소금, 기름을 먹지 않고 7년간 1일2식 하는 작가. 이 중 1일 2식하는 것만 현재 나와 닮았다. 아픈 뒤 밤에 잠을 못자다보니 어쩌다 3년째 1일 2식을 하고 있는 나다. 


하루아침에 고기, 생선, 계란, 우유, 기름을 단계적으로 뺀 식단, 건강에서 해로울 수 음식과 멀어지기 위해 나도 노력해야지 하며 계속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자연식물식이 무병장수를 보장해주는 건 아니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확률을 최대로 높여준다고 말하는 작가의 말에 나는 도전을 외치게 되었다. 

우리몸은 식단에 정직하게 반응한다. 아프기 전에도 최대한 저염으로 먹었지만 밀가루나 소
화가 안되는 음식을 먹으면 늘 컨디션이 안좋았기에 누구보다 음식이 건강과 영향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배달을 시
켜먹어야하는 상황에서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몸이 망가진다는 것을 실감한다. 

만성염증으로 고생중인 나에게 고기와 유제품이 염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환자다 보니 힘이 없어 조금이라도 고기를 먹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을까. 남들만큼 음식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아프다보니 더욱 고기 섭취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흡연자가 아니면 폐암은 피할 수 있지만 고혈압, 당뇨, 암, 심장병 등 만성질환은 동물성 식품만 먹지 않아도 예방할 수 있다니. 많이 놀랐다. 

자연식물식은 자연 상태의 식물성 식품을 윈
주로 식물을 구성하는 비건과 비슷하다고 볼수있다. 일상생활에서 정제된 식품을 덜 먹으려면 외식부터 줄여야하는데 아픈 뒤 챙겨줄 이가 없다보니 배달음식의 양이 늘었다. 작가는 아침에는 과일, 견과류, 치아씨드, 그래놀라를 먹고 저녁에는 야채, 과일, 간식을 먹는다고 한다. 간단하게 먹는 게 제일 맛있고 편하고 요리하는게 귀찮고 싫은 성향 때문에 이 식단을 고수했단다.
지금 내 상황과도 같으니 나도 도전해보려한다.
건강이 누구보다 걱정되었기에 돈절약을 하며
시작된 작가의 자연식물식이었기에 도전해보려한다.
만성질환자가 자연식물식을 하려면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더브로드 스터디에서는 음식을 4가지로 분류해빨강카테고리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 식단을 짜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루에 11가지 곡물은 먹으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처럼 바로 자연식물식은 어렵겠지만 조금씩 내 건강을 위해 배달음식을 줄이고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유제품을 먹지않고 설탕, 소금, 기름을 먹지 않고 7년간 1일2식 하도록 노력해서 다시 예전처럼 건강해지고 싶다. 

식물에서 모든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을 새겨 듣고 더 건강한 내가 되기 위해 실천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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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에서 살아남기 -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또라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카레자와 카오루 지음, 이용택 옮김 / 니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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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싸이코? 또라이를 많이 만났는데,  살다보니 생각보다 또라이가 많았다. 왜이렇게 또라이가 많은거지?  근데 어.쩌.면 나도 또라이일 수도 있다. 
'주변에 또라이가 없으면 자기가 또라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책을 보다보니 또라이가 생각보다 종류가 많다. 34가지 또라이 유형이 있다. 진짜 어쩌면 나도 또라이 일지 모르겠단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또.라.이 세글자로 만들어진 이 책,  유쾌하다.  지금 주변에 또라이가 있는가? 본인을 또라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마도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다. 누구나 주변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한 두 명은 있을 테고 자기 자신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또라이라고 단정짓지 않기 때문이다. 

 책에는 누가 봐도 또라이라고 생각할 만한 화려한 또라이는 등장하지 않는다. 있을법한 기분나쁜 사람이나 내면의 존재하는 살짝 뒤틀린 부분을 굳이 또라이란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또라이는 성실형 또라이 위선형또라이, 혜성형 또라이, 풍량계형 또라이, 젊은것들형 또라이, 2군영 또라이, 지식인형 또라이, 와세다형 또라이,  파티피플형 또라이, 인별그램 형 또라이, 꼰대형 또라이, 가을하늘형 또라이, 참견형 또라이, 첨가물형 또라이, 네네형 또라이, 호칭형 또라이, 갈아타기형 또라이, 비주류 형 또라이,  불만형 또라이, 허세형 또라이, 핑계 형 또라이, 액세서리형 또라이, 막장형 또라이 여우형 또라이, 반정부형 또라이 총  34개의 또라이가 있다. 이 중 다들 사실 하나는 속하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보통 자신을 또라이 기질있다고는 말하지않지만 남의 또라이 기질을 더욱 쉽게 지적해낸다. 책을 보며 아 이런 또라이가 있구나 하며 그냥 또라이구나 하며 자기를  긍정하고 타인을 어쩌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을 보다 보니, 나도 역시 또라이였다. 바른말형 또라이+관종형 또라이.
 아이돌 그룹에서 아이돌이라고 하기에는 외모가 살짝 모자른 멤버가 있을 때, 그 멤버가 평범한 학생이었다면 학교에서 잘생긴 축에 들었을겠지만 "별 생각 없이 얘는 별론데"라고 말했는데 옆에 있던 바른말 또라이가 "갑자기 바른 말을 시작한다. 네가 더 못생겼어" 이런 경우 바른말이 폭언과 다른 게 뭘까.
나한테 관심 좀 가져 줘 하면서 쉽게 토라지는 또라이.  나 예뻐?라는 말에 응, 예뻐라는말을 꼭들어야하고 셀카와 좋아요에 집착했던 또라이.
요새는 조금 그 집착을 내려놨지만,  한때 엄청나게 집착했던 좋아요다. 관종이형 또라이는 만족을 모른다고 한다. 아무리 승인 욕구를 채워 줘도 자꾸자꾸 채워 달라고 만하고 보채는 강도가 점점 세진다니. 남편한테 미안해지는 순간이다. 

 어차피 또라이니까 자신이 또라이인 걸 알아차렸다면 "그래! 나 또라이다!하고 당당하게 외치란다. 다양한 또라이 유형에 하나도 해당되지 않은 사람은 말그대로 천사니,  천상계로, 여러개가 속한 심각한 또라이라면 피해주지 말고 무인도로 떠나라. 
 
누구나 마음 속에 또라이 하나쯤은 품고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면 쓸데없이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상대방을 완벽하지 않은 한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젊은 아량으로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사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간을 전부 또라이로 간주한다면 세상은 또라이 천지가 될 것이다.이 책에 등장하는 또라이는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또라이이기 때문에 나도 또라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분노를 좀 더 수월하게 다스릴 수 있다. 상대방을 용서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다. 누구나 결점이 있기에 결점을 가진 모든 이들을 또라이로 여긴다면 우리 세상은 또라이 세상이 되고 나도 또라이가 된다. 안 그래도 고달픈 인생이 더 고달파 질 수도 있다. 때문에 긍정적으로 혹 또라이를 만나도 또라이네하고 지나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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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로 읽는 세계사 - 중세 유럽의 의문사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까지, 은밀하고 잔혹한 역사의 뒷골목 테마로 읽는 역사 5
엘리너 허먼 지음, 솝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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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기 전까지 공주야, 라고 부르는 아빠랑 살던 나는 엄마,아빠를 어마마마, 아바마마로 저장할 정도로 궁에 살고 싶었다. 특히 어릴 적 보았던 베르사유는 고급지고 예뻤던 곳으로 기억해 나는 종종 베르사유궁을 동경하기까지 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베르사유궁에서 공주의 삶을 살고 싶기도했다. 그랬던 내가,  생각이 변했다.
독살로 읽는 세계사를 읽는 내내 타임머신이 있더라도 베르사유궁에 갈 수 없을 것 같다. 똥이 둥둥 떠다니고 기생충에, 거기서 지냈다면 비위약했던 나는 탈출을 감행하거나 고통받으면 살았을것같다. 

 독살로 읽는 세계사에 나오는 그시대의 생생함으로 읽는 내내 "헉, 윽, 세상에"등 감탄사를 토해냈던 것 같다. 

 아픈 환자다 보니 제일 충격적인 것은 르네상스 시대의 위생상태와의사와 약사들의 모습이 너무충격적이었다.  

 마이스터 알렉시스는 "가슴뼈가 부러져 피를 토하는 환자에게는 쥐똥 가루를 동전만큼 떠서 질경이즙과 섞고 거기에 설탕을 넣어 만든 약을 아침 식사 전과 자기 전에" 먹이라고 조언했다. 신장결석이나 방광염에 걸리면 황소의 똥을 무, 백포도주, 딸기 주스, 레몬주스, 설탕, 꿀과 섞어서 마시라고 처방했다. 코피를 흘리는 사람은 아직 따끈한 돼지의 똥을 코에 밀어넣었다. 눈병에 걸리면 인분을 말려서 빻은 가루를 눈에 넣었다.
(74쪽) 

지금시대에 상상할 수도 없다. 사람 똥과 동물의 똥을 벌어진 상처에 바르거나 먹다니. 상상하기도 싫다. 끔찍하고 비과학적이다. 의사면허는 어떻게 땄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잡는 의사에, 당시의 약사라고 할 수 있는 약제사도 의사 못지않게 많은환자를 죽였다. 약물 조제와 관련된 법도 없었고 순도나 성분 검사도 없었으며 유통기한도 정해두지않은 시대라니.  

3년 동안이나 복통 속쓰림 메스꺼움 같은 위암 증상을 보이는 헨리에타는 치커리 차를 마시고는 자기가 독을 먹었기 때문에  아픈 것으로 생각했다. 
 위염이나 위궤양에 좋은 음식과 지금의 약만 먹어도 살 수 있었는데 위산이 다른 장기에 염증을 잃으킨 것을 비소중독이라고 생각하다니. 
 약 먹고 음식을 조절하면 고칠 수 있는 병으로 죽은 그녀가 안타깝다. 의사와 의료체계 조차 엉망이었던그 시대에 안 태어난게 어쩌면 다행인지 모르겠다. 

중세유럽 의문사로부터 김정남의 암살까지, 잔혼한 세계사를 읽고 지금 시대에 태어나서 감사하고 내 생활이 더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그냥 평범한 나로 살아가며 하루 하루를 더 감사하면서 살아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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