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수상한 서재 3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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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반전과 제목에서 느껴지는 기대감, 너무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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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 PD의 시선으로 본 제주 탐방 다이어리
송일준 지음, 이민 그림 / 스타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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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우연히 만난 조용한 카페 창가에만 앉아도,  풍경만 봐도 너무 좋은 제주도.
 3년 전 아프기 전, 친정식구들과 갔던 제주도는 나에게 외국보다도 그 어떤 여행장소보다도
좋았던 곳이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제주도다"라며 소리쳤던 곳. 그 날의 기억과 추억으로 가끔 아픔을 버티기도 하는 제주도. 
 효리의 민박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나만큼 제주도에 살고 싶은 꿈을 꾸는 사람도 많고 제주도 한달살기가 유행인지 오래된 것 같다. 나 또한 제주도한달살기를  찾아본 적이 있다. 바쁘고 지쳤던 하루 속에 힐링의 장소였던 제주도로 떠나고 싶었지만 가격도 비쌌고,  지금은 아파서 거동이 불편하기도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요즘,  결국 난 송일준PD 제주도 한달 살기를 펼쳤다. 대리여행을 떠난것이다.
 송일준씨는 PD수첩의 대표적인 얼굴이자 PD수첩으로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람으로,  광주 MBC 사장을 끝으로 37년의 방송생활을 마치고 제주도 한달 살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제주도 구석구석은 다니며 매일 써내려간 한달의 다이어리를 읽고 있는 내내 다시 제주도가 그리워졌다. 서귀포 법환마을에 짐을 풀고는본향당을 허탕치고 간 성산일출봉.
 입장료를 내고 오르는 길,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에 숨이 턱까지 찼다.때때로 마스크를 내려야했다. 산이라 할 것도 없는 작은 봉우리를 오르는데도 이렇게 힘들다니. 나이 탓만은 아니다. 운동을 안해도 너무 안했다.(23쪽)

 송일준씨를 보며 3년 전이 떠올랐다. 예전에는 잘오르던 산을 조금 오르다 고소공포증과 불안장애로 너무 힘들어 내려왔던 길. 
결국 남편과 나는 바로 내려오고 엄마와 아빠만 정상을 찍고 내려왔던 곳이다. 입장료값을 두장이나 날린 날. 늘 나에게 아쉬운 성산일출봉.  빨리 나아서 다음에는 정상에 올라 가고 싶어진다.
 선글라스 낀 돌하루방 자판기가 너무 매력적이고 재밌었다. 귤제품을 생산하는 농사법인이 판매하는 제품을 품고는 6차 산업인 농업에 콘텐츠를 더한 작품. 하르방 자판기처럼 우리는 유연하고 열린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듯하다. 그나저나  송일준PD와 핑크 키보드라니,  핑크덕후인 내가 봐도 예쁜데 호르몬 문제있냐는 아내,  요즘 남자들도 핑크야라고 대신 말해주고 싶었다.
 제주 탑동의 고씨책방, 내비를 찍어도 안나오는 그곳도 가보고 싶어졌다. 산지천갤러리로 치면 나오는 곳.  헐릴 뻔한 집을 살려낸 곳으로 제주식 일본식이 섞인 독특한 가옥에 책까지 있다니, 너무 궁금해져온다.
오토바이를 즐기는 송일준씨의 취미를 엿보기도 했고 청산도와 죽도의 부속섬들도 보고 싶어졌다. 한라산도 가고 싶고 다시 건강해지면 제주도 곳곳을 여행가보고 싶어진다. 메모해놨다가 꼭 가봐야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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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고민 덕후 변호사의 슬기로운 인생 상담
배태준 지음 / 북스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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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이 하는 고민, 같이 이야기하고 고민을 털어놓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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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고민 덕후 변호사의 슬기로운 인생 상담
배태준 지음 / 북스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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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고민이 있나요?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누구나 "네"라고 답할것이다.
 살면서 한 번도 고민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사람간의 문제만이 고민이 아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에도 우리는 고민을 하게 된다.
 '점심으로 한식을 먹을까? 중식을 먹을까' '이옷을 입을까?''저 옷을 입을까'와 같은 사소한 고민부터 시작해 입시 고민,  취직 고민, 입대고민, 진학 고민, 결혼 고민 등 인생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고민을 하게 된다. 문제는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맞는 고민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인생에서 한두 번 정도 밖에 결정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전에 아무런 지식이나 경험 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때론 쉽게 풀리기도 하고 때론 우리를 짓누를만큼 힘들게 하기로 고민. 이런 고민들로 인해  우리 삶은 종종 짧게는 몇 분에서 길면 몇 달간 어려운 막막한 실망감 등을 겪기도 한다. 
 고민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혼자 끙끙되는 경우가 있는데 고민은 누군가와 나누고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힘든 고민을 겪으면서 혼자 혹은 누군가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 된다.

 누군가가 조언을 해준다고 해서 그것이 꼭 정답은 아니다. 고민을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사실 큰 힘이 되기도 한다.사는 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는 고민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고 그것에 대해 함께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그런 책이었다.

 내담자들의 상담을 기초로 하여 우리가 인생에서 대부분 한 번씩은 맞을 수 있는 보편적인 갈등이나 고민의 상황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부분을 무엇인지 함께 논의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사연을 보며 같이 고민하고 위로해주는 것같아서 좋았다.

고민이 있거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자신의 상처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욱 추천하는 책이다.

 책에 나온 사례 중 하나를 예를 든다면, 상처를 받았을 경우 용서를 하는 법을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상처를 준 사람 중에 진짜 뉘우치고 사과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무심하게 오랫동안 괴롭힌 사람들은 대체로 사과를 안 하거나 해도 형식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그 사람들 마음속에는 용서를 구해 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거나 본인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고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사과를 받아 받는 것에 대하여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책은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내마음이  편해지기위해서라도 용서를 해보라고 말한다. 내마음을 풀고 내 인생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오늘, 내일, 앞으로의 내 인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용서는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힐다. 
 꼭 그 사람들을 용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이 편해질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라도 용서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내마음을 푸는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인연도 있지만 악연도 있고 살면서 상처를 주는 것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다. 때문에 용서를 하거나 구하는 사람, 모두가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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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버스 특서 청소년문학 20
고정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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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강과 은지가 두 손을 꼭 잡고, 성폭력 예방 특강을 듣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스토리텔링 버스.  중요한 교육 중 하나인 성교육 특강.
 아직은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자칫 잘못해서 임신을 하게 되면 여자들에게는 무거운 삶의 고통이 지워지기에 남학생들은 힘과 권력으로 상대를 억압해서는 안되고 여학생들을 아끼고 지켜줄 줄 알아야한다는 내용. 결국 책임감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사실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요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직 미성숙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청소년기에느 더더욱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손을 꼭 잡고 특강을 듣던 지강과 은지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단순히 호기심에 끌려서 만나는 게 아니라, 이혼 가정에서 자라 상처를 입은,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었다. 외롭고 힘들었던 둘은 서로를 걱정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사이었다.
 은지가 무턱대고 엄마를 찾아갔지만 만날 용기가 없어 대신 은지의 엄마의 김밥을 사주고 은지의 모습에서 자신의 아픔을 느꼈던 지강이  또한 페이스북에서 엄마를 찾지만 합창대회 4위로 미국에 가서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꿈은 깨져버린다.
 며칠 뒤 지강이 아빠의 폭언은 도가 넘어서고,  엄마에게 연락했다는 이유로 손찌검까지 당하고 여러 충격에 빠진 지강과 힘겹게 엄마를 찾아가 자기 한 몸도 힘들다는 엄마의 말에 흐느껴우는 은지. 둘은 서로를 끌어 안아주고 온전한 가정의 전유물이라 여기는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가족과 가고 싶었지만 그들은 황금연휴에 버스에 올라탄다. 그렇게 올라탄 버스는 공교롭게 폭우로 고립이 되고 버스에서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책임감이라는 짐을 짊어진 채 앞만 보고 있느라 자식들과 대화할 시간조차 없었던 부모와 한창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상처와 외로움, 고독으로 가득차버린 아이들, 그들의 거리는 그렇게 점점 멀어진 갔던 것이다. 
 어른들에게도 무거운 짐인 책임감이 청소년에게는 얼마나 더 어려운 과제일까. 고립 속에서도 은지를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던 지강이의 모습에 놀랐고 어른들의 얘기를 들으며
지강도 은지도 자신들이 아무 생각없이 여행을 떠난 것이 과연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차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책임감에 대해 다시 생각했던 것 같다.누군가를 지켜주는 감정, 그것은 책임감이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사람이라면 그 단어는 결코 가볍지 않고 쉽지도 않을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는, 가족을 지켜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의 무게 때문에 앞만 보고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그 속에서 소통이란 단어를 잊게 되는 것 같다. 돈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대화와 사랑이 필요했을텐데, 읽는 내내 소통과 책임감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가족끼리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꼭 만들어 소통하고 어른이라고 해서, 가장이라고 해서 너무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감을 짊어지고 자신의 건강까지 해치지 않길 바라본다.
가끔 힘들 때는 가족에게 털어놓기도 하고 기대기도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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