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인간을 포함해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다. 그 비가언젠가 그치면 구름 사이로 태양이 비치곰 지금의 괴로움은 분명 지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배운 점 또한 있으리라 괴로운 일도 건강하게 받아들이려는 생각의 전환을 할 때 우리는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게 된다. 인간관계가 답답하다면 지금까지의 방식이남자기자신을 바꾸면 된다. 괴로움은 이겨내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도 많겟지만 할 수있는 일도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불행이나 걱정은 결과적으로 마음을 단련시킨다. 심적인 부담이 큰 시기에는 더 큰 행복이 돌아올수도 있도록 마음의 허용량을 단련하고 늘리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자. 지금 있는 불행만큼 행복은 찾아온다.그리고 그 어떤 고민도 반드시 끝이 있다. 지금이 괴로워도 그렇게 생각하면 슬프고 불안한 지금의 마음도 행복을 담는 그릇으로 키워낼수있다. 쉼에도 진정한 쉼이있다. 우리는 가만히 누워있는 휴식만이 정신적 피로를 푼다고 생각하지만 잠만 자는 것으로는 안된다. 약간의 운동을 하거나 일과는 별개로 머리를 쓰는 취미가 필요하다.진짜 휴식은 쉬고있다고 착각하는 게 아니라 몸도 마음도 인정하는 제대로 된 휴식을 가져야한다. 물리적으로 몸이 가만히 있고 마음속으로 걱정을 안고 있거나 온통 회사 일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건 몸따로 마음 따로로 진정으로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다. 진정한 휴식을 위해서는 머리와 몸이 함께 몰입할 수 있는 취미가 필요하다.
기상이변으로 바다수영을 못한지 오래된 진, 유난히 7월휴가를 좋아한 그는 깊게 잠수하지않아도 쉽게감상할 수 있는 변화무쌍한 풍경을 보며 몸을 움직이는게 즐거웠다.하지만 현실은 시끄럽게 내려앉는 빗소리를 들으며 마지막으로 바다 수영을 즐겼던 때를 생각하고 있다. 진은 사실 처음부터 수영을 좋아하지않았다. 20대가 80대몸이라는 정형외과 선생님의 달리기와 걷기 조언에 우연히 하게 된 수영이었고 잘하게 된 거였다. 설 또한 기상이변으로 마라톤대회,트레일대회를 달리고있어야하지만 장마로 방수운동화를 신은 채 출근한다. 달린지가 언젠지를 생각하며. 그러던 중 둘은 갑작스런 사고가 나고 혼자가 아닌 손과 등을 잡아 주고일으켜 세워주는 누군가가 있음을 실감하며 안심하노 한살짝 내딛는다. 소설은 2020년 이상기후 속의 두사람의 모습을 그리는데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 그리고 가뭄과 호우와 푹우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바깥에 나가는 것 조차 두려워진 우리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갑작스레 닥친 대폭우로 빗물이 들어차는 건물에 고립된 두여성. 일상에서 할수있지만 기록이나 순위를 다투는 수영과 달리기. 생존을위해 달리고 수영하는 속에서 기록이 깨지는 그들. 전력질주 속에서 그들의 모습처럼 나는 달리기 수영도 못하지만 한 번 도전해보곤 싶단 생각과 타인의 도움을 받아 한계를 극복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는 하고 싶은 게 뭔지, 그일을 위해 한발짝 내딛고 있는지, 남의 도움에 손 내밀 수 있을지, 전력질주로 내기록을 깰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가출한 고등학생에게 카페 마감을 앞두고 알바생이 주는 시선만큼 무서운건 없다. 그래도 버텨야지 알바생을 뒤로한 채 목에 걸려있던 페어리스톤 목걸이를 벗어 바라본다.흐르는 물이 오랫동안 돌을 풍화시켜 만들어진 페어리스톤 내것은 반지같앗고 구멍부분에 눈을 맞추자 하얗고 둥그란 빛이 쏟아져 내려와 별들이 눈앞에 있다 별들을 향해 손을 뻗는 느낌. 페어리스톤은 이책에서 우슨 의미일까. 요정이 진짜 보일까. 퀴즈가 시작되고 이야기를 나누고 미래로가고싶은 아이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아이. 그리곤 다큐에서 본 색줄멸을 이야기한다. 색줄멸이라는 물고기는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번식을 위해 LA에 있는 뉴포트 비치로 와. 물고기는 자신이 언제 어디로 가야하는지 본능으로 알고 있는거지. 신뢰하고 믿음직한 보호자가 있어 다행인 이 둘의 이야기. 유진과 경주로 떠난다. 하고 싶은게 뭐냐구 그래서. 유진이 잘될거라고 잘 견딜거라고.사랑하는 딸을 두고 매일왔다갔다하는 아주머니 그리고 유진이 아버지. 수술들어간지 8시간. 수술실 근처는 바스락거리는 옷자락 소리만이 들릴 정도로 조용했고 멀리서 걷 는 소리와 수술용 침대가 바퀴가 덜컹거리는 소리가 났다.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기도하듯이 손을 모으고 미동도 않은 채 두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다. 어떻게 된걸까 그의정체는 보호자일까. 카페있던 유진이 왜 병원에 있는건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페어리스톤을 꼭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