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질주 안전가옥 쇼-트 17
강민영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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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으로 바다수영을 못한지 오래된 진, 유난히 7월휴가를 좋아한 그는 깊게 잠수하지않아도 쉽게감상할 수 있는 변화무쌍한 풍경을 보며 몸을 움직이는게 즐거웠다.하지만 현실은 시끄럽게 내려앉는 빗소리를 들으며 마지막으로 바다 수영을 즐겼던 때를 생각하고 있다. 진은 사실 처음부터 수영을 좋아하지않았다.  20대가 80대몸이라는 정형외과 선생님의 달리기와 걷기 조언에 우연히 하게 된 수영이었고 잘하게 된 거였다.
설 또한 기상이변으로 마라톤대회,트레일대회를 달리고있어야하지만 장마로 방수운동화를 신은 채 출근한다. 달린지가 언젠지를 생각하며.

그러던 중 둘은 갑작스런 사고가 나고 혼자가 아닌 손과 등을 잡아 주고일으켜 세워주는 누군가가 있음을 실감하며 안심하노 한살짝 내딛는다.
소설은 2020년 이상기후 속의 두사람의 모습을 그리는데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 그리고 가뭄과 호우와 푹우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바깥에 나가는 것 조차 두려워진 우리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갑작스레 닥친 대폭우로 빗물이 들어차는 건물에 고립된 두여성. 일상에서 할수있지만 기록이나 순위를 다투는 수영과 달리기. 생존을위해 달리고 수영하는 속에서 기록이 깨지는 그들.
전력질주 속에서 그들의 모습처럼 나는 달리기 수영도 못하지만 한 번 도전해보곤 싶단 생각과 타인의 도움을 받아 한계를 극복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는 하고 싶은 게 뭔지, 그일을 위해 한발짝 내딛고 있는지, 남의 도움에 손 내밀 수 있을지, 전력질주로
내기록을 깰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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