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남편이 얄미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 가슴 시린 마흔, 아프면 나만 손해다
임보라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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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이 되기 전 병은 나와 상관없는 단어라고 생각한 작가, 나 또한 그랬다. 약하고 마르긴 했지만 끈기와 체력은 좋고 건강했다고 믿었다.
그러던 나에게도 3년 전 아픔이 찾아왔고 아직도 계속 병원 생활 중이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이야기가 와 닿았던거 같다. 갑상선암을 선고받고 수술을 언제할지 하고싶은 일은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던 작가.수술을 하고 퇴원을 하고 다시 입원하고 반복된지 오래. 집안 식탁위의 온갖
병원 서류와 영수증, 영양제 등 마치 죽은 날 앞둔 시한부 인생인듯한 기분을. 나또한 많이 느꼈다. 암이 아니기에 수술만하면 낫지않냐는 이야기 빨리 낫고 싶어서 관리를 한다고 운동하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도 공감했던 것 같다.

그녀 또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이 찾아왔고 몸도 마음도 힘이 들어 집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땅으로 꺼지는 기분이 들고 비관적인 생각만 가득했고 통증과 공포의 연속이었다는 작가. 그 또한 공감했다.
특히, 힘들다고 집으로 숨어 들어가면 안된다는 작가. 나아지지 않는 통증 때문에 대형 병원의 특진 교수를 찾아가 상담을 하고 약을 받고 정신적인 문제가 몸으로 전이된 거 같아 처방해준 약을 먹으면 통증이 잦아들어서 버텼다는 말에 나도 다시 용기내어 바깥으로 결심하게 됐다. 약은 정신적 고통을 근본적으로 없애주거나 긍정적 감정으로 바꿔주지는 못하기에 운동을 하라는 말에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몸의 온도가 낮으면 자신을 못 일으킨다고 한다. 갈수록 몸의 온도가 낮아지는 게 우울증이라서 계속 집에 드러눕게 되고 무기력해지는 게 무한 반복된다. 실제로 우울증에 걸리면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된다.

'걷기만 해도 병의 90%는 낫는다'는 작가는 우리 병원의 외래 진료에는 우울증 환자도 매일같이 내원한다. 그때마다 꼭 걸으세요. 걸으시면 약을 안 드셔도 된다고 말하지만 환자들은 좀처럼 걷지 않는다. 걷기를 비롯해 어떤일에도 의욕이 솟지않는 무기력이 우울증이고 많은 우울증환자가 밝은 낮에는 밖에 나갈 기운조차 없다며 해가 기울고 진료 시간이 끝날 무렵에 내원한다고 한다. 현재 내상태여서 밑줄치며 읽었던 거 같다. 항 우울제의 효능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장기간 복용하다보면 의존성이 생겨 결국 끊지 못한다. 하루에 10분만이라도 걸을 만한 기운이 생기거든 걸으며 약의 복욕량도 줄이다가 마침내 약을 끊고 걷기만으로 전환해야한다고 한다. 그러면 초기 우울증은 3개월 만에 잡을 수 있다고 한다.

그녀 또한 아픈 뒤 배 굶지 않을 정도의 부만 축적하고 더 이상 돈 버는일과 상관없는 다른일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나또한 돈보다 건강이 최고라는 걸 아프고서야 알았다.
쳐진 몸과 마음을 올려주는 데 운동만큼 좋은게 없다는 말에 운동의지가 다시 생기기도 했다.

특히 보통 아픈 뒤 병이 낫고 나면 '아이고 살았네'라고 많이 말하는데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서 건강을 해치는 생활 습관을 가지면 다시 시련을 겪는다는 말에 깨달음을 얻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프고 난 뒤에는 생활 방식이 달라져야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팠던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더 건강관리를 하고 자기 몸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아프다고 끙끙되지말고 운동을 해야겠다.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책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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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 자기실현을 위한 중년의 심리학
한성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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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자기실현, 나를 아끼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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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 자기실현을 위한 중년의 심리학
한성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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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공부다. 심리학을 대학교때 전공했지만 나또한 어린이와 청소녀의 발달심리학을 배웠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전생애발달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거 같다. 타인에게서 자유롭지 못한 내삶을 돌아보게되었고 나는 나의 삶이 아닌 누구의 삶으로 살았는지를 돌이켜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오늘부터는 내자신을 위해 살아야 겠다고 다짐한 것 같다.

고려대 심리학부 명예교수인 작가는 중년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나를 제대로 알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한다고 말한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예습 복습이 필요하듯 중년을 지내는 사람도 이미 지낸 사람도 앞으로 지낼 사람에게도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말하듯 나를 아껴야한다.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기고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인 자식이많을수록 우리는 행복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기 보다는 표현해야하는 서로의 마음을 모른다고 가만히 있기보다는 대화를 해야한다.

중년에는 자기실현을 하기 가장 좋기에 이제는 솔직하게 살고 중년은 과거와 미래를 모두 볼 수있으며 즐거운 인생은 내가 만들수 있고 사소한 감정도 나누며 잘못을 인정할 때 가족관계는 돈독해진다. 이제 자신의 삶을 살아야하고 마음의 판을 바꿀 수있는 용기 또한 있어야한다.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꼰대린는 말이 싫다면 알아야 할 것들이 있고 내안에 있는 힘을 믿어야 하고 닥쳐올 어려움을 미리 예상해보고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하고 봉사또한 필요하다.

나를 아끼면 과거도 변하기에 열심히 놀고 대화의 질에 따라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성숙한 부모가 되어야한다. 과거는 얼마든지 바뀔수있다.

아직 중년은 아니지만 엄마와 중년의 심리학을 알고 싶었기에 읽는 내내 재밌었던거 같다.
어떤 나이든 나를 아끼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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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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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을 왜 읽는지 몰랐던 내가 웹소설의 소설에  눈뜨게 된, 유일하게 읽은 작품이 알파타르트 작가의 작품이다. 재혼황후와 하렘의 남자들은 일단 표지부터 내용까지 어느 하나 매혹적이지 않은 게  없었다 호기심으로 읽었다가 재혼황후에 빠지고 하렘의 남자들도 작가님 믿고 1권보고 빠져서 2권만 기다린것 같다.
헤어나기 어려운 늪의 책이다. 한번 빠지면 끝까지 읽어야 된다.난 잠도 안자고 읽은 책이다. 
추천 완전 추천


하렘의 남자들1에서도 엽서에 푹 빠졌는데 이번에도, 이 매력적인 남자들 어쩔. 라틸은 여잔데멋지고 서넛은 왜이렇게 잘생겼고 그와중에 라나문 턱선,,,진짜 매력적이다.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 싶다.  예상치 못한 코믹한 상황도 재밌고 라틸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개성있는 인물들의 등장 또한 재밌었다

2편에는 후궁이 6명으로 늘었고 서넛경과 하이신스까지. 8명 중 누가 라틸의 마음을 빼앗을지가 궁금하다.1편에서는 나는 개인적으로 라나문 최애였는데 2편에서는 타시르와 라틸의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라나문이 좋은 나?뻔뻔하면서도 능구렁이같은 타시르, 귀여운 클라인, 잘생기고 내 최애인 라나문(라틸에게 많은 관심을 못받는듯하지만)
무뚝뚝한듯하지만 스윗하고 순수한 칼라인, 라틸에게 진심인 게스타 , 독점욕은 있지만 천사같은 자이신, 여전히 라틸에게 마음이 있어보이는 
하이신스, 자신만의 사랑을 하는듯한 서넛까지.

 또 라틸은 자객을 사로잡고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생긴 걸 알게된다.그리고 500년을 주기로 흑마법사가 부활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타리움제국에서도 심상치 않은 일과 카리센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라틸이 되고 싶은 욕구까지 들면서 이입하면서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읽어버리는  책이다.
단순한 로맨스만이 아닌 판타지 요소까지 있어서 진짜 매력적이다. 믿고 보는 알파타르트 재혼황후에 이어 하렘의 남자들, 3권이 기대된다.
이미 작가의 팬이 되었고 추천하는 책 중 하나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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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 바디 밸런스 - 바디 프로필로 올린 자존감
오우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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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너진 순간,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과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찼고 떨쳐버리려했지만 무너져버린 삶속에서 작가는 몸을 움직였고 마음을 움직이게되었다. 

사람들은 만나도 자기 얘기만하다보니 주위 사람들도 지쳐버리고 관계도 악화되어 침묵하게
됐고 심리상담소를 갔고 자신에게 닥친 고통을 부딪혀보자고 마음먹은 그녀.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두발로 일어나서 달리기 시작하자 밥도 잘먹고 몸에서 선순환이  일어났기에 운동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누구의 위로와 도움이 아닌 스스로 자생력을 기른 그녀의 용기, 그리고 그녀는 바디프로필을 찍을 목표를 세운다.


건강한 몸을 만들면서 건강한 마음을 만들겠다며 할수있다는 용기와 몸과 마음에 근육이 생기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마음을다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했던 바디프로필을 찍고는 성취감을 느끼고 무력감이 사라져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룬 그녀.
정말 멋있었다.



 몸에 대해 말하면서 마음을 이야기하는 책. 몸과 마음의 변화를 연관지어 쓴 책이 참신하고도 위로가 되었다.  몸과 마음을 연결해서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준비운동은 무겁지않게 시작되어 무산소운동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마음사용하는 법을 유산소  운동에서는 몸과 마음을 살펴 운동과 삶을 연결시키고 정리운동에서는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는지를 이야기한다. 한 걸음 한걸음 생각을 정리하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그녀의 글과 운동법을 배워 나도 마바밸을 실천해보려한다. 그녀의 말처럼 두렵다고 피하지 말고 웅크리고 있는 내가 아니라
내가 답을 찾고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긴 것 같다.
선택적 비행모드를 하고 헬스장에서 이뤄진 명상,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고 지금 눈앞에 내가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목표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모습,  한순간 한순간을 살고 하루를 살다보며 내가 그리던 목표와 내모습이 선물처럼 나에게 올 것이고 운동을 하면서 마음을 다지고 마음의 자세를 터득해보려한다.
내마음의 코어는 자존감이다. 아픈뒤 자존감이나 용기가 부족해진건 아닌지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가득찬 게 아닌가 스스로를 돌아보게된 책이다. 몸의 코어도 마음의 코어도 바로 잡아 이제는 균형을 맞춰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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